흐리고 아름다운 날에....
01.1. 레이정(Ray Jung)의 연주곡 '꿈속에서(In Dream)' 02. 데이드림(The Daydream)의 'Love' 03.. 하네다 료코의 'When The First' 04. 데이드림(The Daydream)의 '기도(Prayer)' f 05. 피아니스트 전수연의 '숲으로 간 거북이' 06. 크로스 오버 뮤지션 자닌토의 '사미요(Sa Mi Yo)' 07. 하네다 료코의 'Lake Anne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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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커피에 프림 한 스푼을 넣고 하늘이 흐려 우울한 날에는 물빛 편지를 쓴다 받아 줄 이 누구라도 좋다 짧은 안부에 그리움을 삭힐 수 있는 한 줄의 사연에 서로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라면 족하다 비록 내 사연이 짧다 해도 긴 여운으로 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펜 끝에 묻어 나는 온기를 느끼며 투명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행복하리라 내가 만난 삶,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함께 느낀다는 것이 이처럼 홀가분한 일임을 편지지 여백의 한 귀퉁이 어디쯤에서 찾아 낸 기쁨이 온통 값진 것임을 알아내는 시간들이 소중할 것이다
김춘경의 흐린 날에는 편지를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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