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상 이야기

삶을 맛있게

土談 2012. 3. 20. 22:50

삶을 맛있게 요리하며 살아요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자아 시작해 볼까요.
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이 달구어지면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정도 넣어 주면 담벡한 맛을 낼 수 있으니

있지 말고 넣어 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일 생길 경우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 내면 된다.
이 때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에고 싶을 경우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을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 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방치해 두면 음식이 타게되므로

그때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서 지치게 되어

포기하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가는데

그 맛이 더해져 잘 어울어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그 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요리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한소끔 끊이 후 간을 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든 맛이

더욱 잘 어울어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참으로 감칠맛 나는 삶의요리 방법이군요

이룻은 삶을 요리하지 않고 그냥 부대끼며 살아 갈래요.

아스라한 그 옛날 사진을 보며

굽이굽이 넘어온 삶의 질곡을

더듬어보았습니다

비록 삶의 요리는 잘 하지 못해

힘들어 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지만  

 그래도 그 길이 아름다웠답니다.

남은 생도 인생의 조미료 없이 사랑하며 미워하며

헤어지며 아파하며 

그렇게 살아가렵니다.-이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