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상 이야기

소풍

土談 2013. 1. 25. 00:06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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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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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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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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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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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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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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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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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 좋은글 중에서 -


 

아~ 이 노래에 맞추어 흔들흔들 춤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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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살다가 가는 나는 행운아

 


 

어찌 어깨가 들썩이지 않으랴


 

나도 아름다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어는 시인처럼  고백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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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행복하게 잘 살았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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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 함께 했기에~


 

 

 

이 소풍이 더욱 즐거웠노라고-이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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