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부 동산(住)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土談 2013. 5. 26. 14:33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윤정웅 | 입력 2013.05.24 09:55
  • 작고 값싼 주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집을 팔아야 할 처지에 있으신 분들은 어떠신가? 덩치가 크거나 부동산활성화대책을 비켜간 집은 구경 오는 사람도 없고, 아예 값도 매겨지지 않고 있음이 사실이다. 어쩌다 물어본다 해도 억울해서 못 팔 테고, 이러다 먼 산에 해 떨어지면 다시 어두운 밤이 오지 않을지 그저 걱정이리라.

    집을 사야할 처지에 있으신 분들의 마음은 어떠신가? 지금까지는 값이 더 내릴 것이라 믿고 기다렸건만, 막상 사려하니 돈이 부족하다. 그리고 부채가 무섭기만 하다. 집이 있는 사람들은 싸다고 하는데 집이 없는 나에게는 왜 이리 부담스러울까. 전. 월세도 그렇고, 사고자 하는 일도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겠지.

    매도인과 매수인인의 꿈은 어제도 다르고, 오늘도 다르다.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꾸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그 꿈을 바꾸는 시기가 바로 오늘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데 문제가 있다. 오늘이 앞으로 남은 당신 인생의 첫날임을 왜 모르시는가?

    매도인에게 권컨대, 갖고 있는 부동산이 내 몸을 괴롭히는 종기라고 생각되거든 과감히 도려내고, 매수인에게 권컨대, 나와 내 가족의 둥지라고 생각되거든 빨리 부동산 등기부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게 옳다고 본다. 헛된 과거에 집착할 필요 없고, 막연한 미래를 상상할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부동산시장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지역과 매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미 봐둔 집이 있다면 중개업소에 가서 다시 한 번 물어보시라. 매도인의 인심이 변했을 게다. 팔아도 그만, 안 팔아도 그만인 척 할 것이다. 그래서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시작은 아무리 늦어도 빠르다고 말한다. 내가 사고자 하는 지역과 매물은 어느 새 값이 올라있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사람은 운(運)을 타고 나야 한다. 부동산시장은 지금 운이 널려있다. 운동경기, 사업, 출세 등 운 없이 되는 게 있던가? 운은 시간표 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일과 같다. 그런데 누구는 타고, 누구는 못 타기도 한다. 인생의 기회도 마찬가지리라. 지금은 파는 기회이기도 하고, 사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의 부동산은 옛날처럼 자고나면 몇 천만 원씩 오르는 게 아니다. 아니 어쩜 더 내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20년 뒤를 생각해 보자. 지금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이 더 당신을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오지 않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자.

    대출 받고 나면 이자가 무서워서 집을 사지 못하고 있을 게다. 그렇다고 대출받아 집사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노력해서 집을 산다면 노력은 이자를 낳을 것이고, 뒤로 미뤄버린 게으름은 연체이자를 물게 될 수도 있다. 부동산과 돈은 세월에 맞아 부어오른다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살자.

    임자가 나왔음에도 집을 팔지 못한 분들이나, 지금도 집을 살 계획을 잡지 못한 분들은 주머니 속에 꿈이 들어있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욕심이 들어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팔면 모든 게 끝나고, 사면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다. 부동산재테크는 그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결정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모든 상태를 지금대로 유지하겠다는 마음이고, 전세나 월세로 계속 거주하겠다는 뜻이리라. 항시 머물러 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있겠다고 한다면 멀리 있는 내 목표지점에는 언제 도달할 것인가. 세월은 화살이다. 서산에 해가 떨어지려면 아직도 한참 남아있는 것 같지만, 연속극에 나오는 탤런트 얼굴과 목을 봐라. 금방 사그라지는 꽃잎 아니던가.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걸 걸림돌이라 말하고, 강자는 그걸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부동산시장은 걸림돌 보다는 디딤돌이 많다는 사실도 유념하자. 지난 6년 동안 부동산으로 실패한 사람 부지기수다.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성공할 것이고, 성공의 디딤돌은 지난 실패일 것이다.

    나라에서 국민 개개인에게 행운과 기회를 점지해 줄때가 그리 흔치 않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은 6월말이면 끝난다. 활성화대책도 12월 말이면 끝이 난다. 행운과 기회는 같은 것일까? 기회는 우리가 미래를 향해 힘껏 내딛는 발걸음이고, 행운은 그 뒤에 따라오는 뜻밖의 결과일 뿐이다.

    어찌하던 부동산이라는 달구지는 12월 말까지는 그런대로 비틀거리며 가게 돼있다. 내년은 값이 오를까? 내릴까? 어리석은 자는 어려운 것을 쉽게 생각해서 실패하고, 현명한 자는 쉬운 것을 어렵게 생각해서 실패한다고 하지 않던가. 아랫배가 부르면 딸이고, 윗배가 부르면 아들일 것이다.

    경제사정이 순풍에 돛을 달면 상승폭이 클 것이고, 닻을 내리게 되면 보합세에 머무르겠지. 팔고자 하시는 분, 사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들으시라. 어느 곳을 향해 배를 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이라도 순풍이 아니라고 했다. 실수를 하면 어떡하나?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게 실수가 될 것이다.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부터 부지런히 걷자.


    윤정웅 내 집 마련아카데미(부동산카페).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사무국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1-262-4796. 031-213-4796

    팔고 사고자 하는분의 심리을 잘 표현하여 옮겨 놓았습니다.

 

  • 현 시점에서 필요 할때 해결하라.는 취지는 강한데,정확한 분석은 상담을 통 하나보다.
  • 현 부동산의 흐름이 표류한듯 방향을 설정하기 어려운듯 하다.
  • 문제는 양극화가 심해져 자금을 주체 하지못하는분들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과의 사이에서
  •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고민이될것이다.
  • 후자을 택하자니 믿빠진독에 물붇기되고,전자을 택하자니 더욱 자금이 왜곡된다.
  • 경기회복을 가시적으로 민심을 달래려 전자을 택하지만 더욱 더 양극화을 시킬뿐이다.
  • 양자가 시소게임을 하는격이다.
  • 지방에는 서민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넘치는 자금이 싹슬이하여 실 수요자 구매력이 늘어 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올라가는 왜곡된 흐름을 알 수있다.집을 짓는것보다 임대 사업이 남는장사에서 일까?
  • 끌어모으고 가격 바짝 올려 놓고 다시 빨대 꼽고 서민 다수가 소수의 배을 불리는 악 순환의 고리의 끈을 제거 할분은 ?
  • 가시적으로는 봉합하여 상처가 나아보이지만  속으로는 언제나 곪아 터질 준비을 하고 있다.
  • 전체적인 흐름이 바르지 않으면 부분적인 수정을 아무리 애써도 정상적으로 될 수없는것을
  • 각 분야에서 일하신 분들이 체험할 수있는 결과이다.
  • 가구가 근본적으로 나무가 뒤틀린 목재로 만든다면 아무리 정확한 치수을 맞추더라도 정상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일 이다. 그러나 알고도 조금 부족하지만 용도에는 쓸만하니 쓰지만,결정적일때는 하자로 작용한다.
  • 어떤 분야든 일런 문제을 가지고 고민 하고 있지만 완벽함이 존재하기 어려운 일이다.과학도 일년에 365일을 조율하기위해 미세한 차이을 윤달을 두고 있지만 수치가 오차없이 딱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 노령화 사회,주택 보급률 증가,자금의 투자처 상실,저 출산,수도권 집중,등등 이런 요소들이 부동산 흐름과 경기 부양에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런 상황에서 애매한 선택을 하시는 입장이더 라도 고전의 지혜와 상통하는 부동산도 용도 즉 쓰임에 맞게 잘 활용하는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 자금이든 부동산이든 정당한 소득, 사용에 필요한 공간 외의 부분은 다수에게 환원화 하지않은 이상 해결 방법은 없다고 본다.
  • 경기 저점에서 수도권 주택하락 지방 주택 상승 이 한가지만 보더라도 전체적인 구조적 문제를 읽을 수있다.
  • 저 입장에서는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이 글귀가 .............

 

2014.11.3일 뉴스 자료.

분석 결과 부동산 총액은 2008년 2715조원(주택 1681만채 공시가격 1611조원·토지 506억㎡ 공시가격 1104조원)에서 2013년에는 3151조원(주택 1918만채 1957조원·토지 489억㎡ 1193조원)으로 늘었다.

자산양극화는 1인당 부동산 보유현황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주택부자 상위 10명은 1인당 평균 703채, 공시가격 605억원 규모의 주택을 가지고 있었다. 토지부자 10명의 토지는 1인당 214만㎡, 3,605억원 규모였다. 부동산 상위 1% 개인은 1인당 평균 32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 하위 10% 계층의 1인당 평균 부동산보유액보다 640배 많은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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