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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경

土談 2010. 12. 4. 12:02

心 印 經 (심인경)
 
 
上藥三品 (상약삼품)  가장 좋은 약 세 가지가 있으니  
   
神與氣精 (신여기정)  신과 기와 정이다.   
    
恍恍惚惚 (황황홀홀)  그것은 매우 황홀하고  
    
杳杳冥冥 (묘묘명명)  아득하며 깜깜하지만  
    
存無守有 (존무수유)  무를 보존하고 유를 지키면  
    
頃刻而成 (경각이성)  졸지에 이루어진다.  
    
廻風混合 (회풍혼합)  호흡수련을 해나가면  
    
百日功靈 (백일공령)  백일이면 공력이 신령스러워지고  
    
黙朝上帝 (묵조상제)  잠잠히 상제에게 조회하면  
    
一紀飛昇 (일기비승)  일기면 하늘에 날아 올라갈 수가 있다.   
    
知者易悟 (지자이오)  현명한 사람은 깨닫기가 쉽고  
    
昧者難行 (매자난행)  우둔한 사람은 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履踐天光 (이천천광)  하늘의 빛을 밟아서  
   
呼吸育淸 (호흡육청)  호흡으로 맑음을 기르라.  
   
出玄入牝 (출현입빈)  단전을 출입하는 기운은  
    
若亡若存 (약망약존)  있는 듯 없는 듯 미미하게 하고  
    
綿綿不絶 (면면부절)  끊어지지 않게 가늘게 쉬면  
   
固蔕深根 (고체심근)  꼭지는 단단해지고 뿌리가 깊어진다.  
   
人各有精 (인각유정)  사람에게 각기 정이 있으니  
   
精合其神 (정합기신)  정이 신에 합하고  
    
神合其氣 (신합기기)  신이 기에 합하여  
    
氣合體眞 (기합체진)  기가 몸의 참 것에 합하는 것이다.  
    
不得其眞 (부득기진)  그 참 것을 얻지 못하면  
    
皆是强名 (개시강명)  모두다 헛 이름뿐이다.  
   
神能入石 (신능입석)  신은 능히 바위에도 들어갈 수 있고  
   
神能飛形 (신능비형)  신은 능히 형체를 날릴 수도 있으며  
   
入水不溺 (입수불익)  물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고  
   
入火不焚 (입화불분)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것이다.  
   
神依形生 (신의형생)  신은 형체에 의지하여 살고  
   
精依氣盈 (정의기영)  정은 기에 의지하여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니  
   
不殘不凋 (부잔부조)  쇠잔하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으므로  
    
松栢靑靑 (송백청청)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푸르리라.  
    
三品一理 (삼품일리)  삼품이 한 가지 이치인데  
    
妙不可聽 (묘불가청)  그 묘한 것을 가히 들을 수가 없으나  
    
其聚則有 (기취즉유)  그것이 모인즉 있고  
    
其散則無 (기산즉무)  그것이 흩어진즉 없다.  
    
七竅相通 (칠규상통)  일곱 구멍이 서로 통하면  
    
竅竅光明 (규규광명)  구멍마다 빛이 밝게 빛나고  
    
聖日聖月 (성일성월)  성스러운 해와 성스러운 달이  
    
照耀金庭 (조요금정)  금정에 환하게 비치리라.  
   
一得永得 (일득영득)  한번 얻으면 영원히 얻게 되고  
    
自然身輕 (자연신경)  자연히 몸은 가벼워지며  
    
太和充溢 (태화충일)  크게 순한 기가 넘쳐흐르게 되면  
    
骨散寒瓊 (골산한경)  뼈는 헐어지고 찬 구슬이 만들어지니  
    
得丹則靈 (득단즉영)  단을 얻은즉 신령스러워지고  
    
不得則傾 (부득즉경)  얻지 못하면 그르치게 된다.  
    
丹在身中 (단재신중)  단이 몸 가운데 있으면  
    
非白非靑 (비백비청)  희지도 푸르지도 않다.  
    
誦之萬遍 (송지만편)  여러 번 거듭 읽고 수련하면  
    
玅理自明 (묘리자명)  신묘한 이치가 저절로 밝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