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상 이야기

충격

土談 2012. 7. 25. 18:29

목사 아내, 일가족 앞에서 남편 살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목사로 알려진 60대 한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24일 “애틀랜타 북동부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정모씨(63)를 남편 ㄱ씨(64) 살해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2일 밤 11시쯤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ㄱ씨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ㄱ씨를 발견하고 현장에 있던 부인 정씨를 살인 및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사건 발생 당시 집안에는 아들 ㄴ씨(34)와 딸 ㄷ씨(29)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씨의
보석을 불허하고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ㄱ씨는 2001년 애틀랜타에 한인 신학생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 바이블(Faith Bible) 스쿨’이란 신학교를 세워 학장으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목사 안수를 받은 박사 학위 소지자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아내 정씨 역시 독실한 기독교 인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월드 굿사마리탄 미션’이란 비영리기독단체를 운영해왔다.

 

 

 

 

 

월15일 오전 10시, 전남 보성 도로변의 외딴집.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부부가 국화 세 송이가 놓인 마당을 지나 교회 간판 아래 현관문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1시간여 동안 세 자녀를 사망에 이르게 했던 당시를 재연했다. 큰방과 작은방을 말없이 오가며 현장검증에 임하던 부부는 결국 주방에서 자녀를 체벌하는 대목에서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식탁 다리에 양손과 양발이 묶인 채 엎드린 마네킹 등 위로 부부는 힘없이 파리채와 허리띠를 휘둘렀다. 현장검증을 마치고 남편 박 아무개씨(43)는 "죽어도 싸요, 저는. 자식을 죽인 사람이 무슨 말을 해요"라고 말했다.

박씨 부부의 숨진 세 자녀는 2월11일 오전 10시 친척에 의해 발견됐다. 세 살배기 셋째 조카가 며칠째 어린이집을 결석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된 고모가 박씨 가족을 찾아갔다. 박씨 부부는 끝까지 방문을 열어주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고모부가 문고리를 부수고 들어가 숨진 조카들을 발견했다. 반쯤 담요를 덮은 채 나란히 누워 있던 시체 세 구는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아이마다 옆에는 '예수님 구원해주세요'라고 쓰인 쪽지가 놓여 있었다. 방 안을 들킨 박씨는 "기도를 하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데 잡귀가 와서 방해한다"라며 크게 화를 냈다. 고모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 부부는 큰딸(9)·큰아들(7)·작은아들(3)을 1월24일부터 굶겼다고 진술했다. '잡귀'를 쫓기 위해 가족 전체가 금식기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이발기로 세 자녀의 머리카락도 밀어버렸다. 아이들은 굶기면서도 정작 부부는 밥을 먹었다. 어머니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막상 금식기도를 해보니 배가 고팠다. 우리는 이틀에 한 번 밥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1월25일 한 차례, 2월1일 두 차례 체벌을 가했고 2월2일 세 아이가 모두 숨졌다고 진술했다. 사망 시각은 큰아들 오전 2시, 큰딸 오전 5시, 작은아들 오전 7시라고 진술했다. '잡귀'가 끼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혹행위에서 제외된 넷째 갓난아기는 생존했다. 체벌의 근거는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마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이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은 무엇을 생각할까?

 

    

몇해 전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우리 읍내> 라는 연극을 보았습니다.

 

 

 

이미 떠난 이승에 미련을 못 버린 에밀리는 살아생전 지극히 평범한

어느 하루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 소원이 이뤄져 잠깐 이승으로 돌아간 에밀리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안타까움을 독백으로 표현합니다.

 

“나는 살아있을 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혀 깨닫지 못했어.

 

아무도 그런 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 이제 작별인사를 할게.

 

 

안녕, 세상아... 안녕, 길거리의 나무들..

 

안녕, 아빠 엄마 안녕, 재깍거리는 시계...

 

가을 정원의 해바라기. 안녕,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새로 다린 드레스와 뜨거운 목욕... 잠을 자고 깨어나는 일.

 

사람들이 이렇게 멋진 것들을 깨닫지 못하다니...”

 

 

 

지극히 평범한 일상인데 죽어본 사람은

그 평범이 평범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년간 말기 암 환자를 진료한 한 일본인 의사가 천명이

넘는 암 말기 환자들의 죽음을 접하며 그들이

 

 남긴 이야기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였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지 않았던 것

 

2. 유산을 어떻게 할까 결정하지 않았던 것

 

3. 꿈을 실현할 수 없었던 것

 

4. 맛있는 것을 먹지 않았던 것

 

5. 마음에 남는 연애를 하지 않았던 것

 

6. 결혼을 하지 않았던 것

 

7. 아이를 낳아 기르지 않았던 것

 

8. 악행에 손 댄 일

 

 

 

9. 감정에 좌지우지돼 일생을 보내 버린 것

 

10. 자신을 제일이라고 믿고 살아 온 것

 

11. 생애 마지막에 살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

 

12.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

 

13. 가고 싶은 장소를 여행하지 않았던 것

 

14. 고향에 찾아가지 않았던 것

 

15. 취미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던 것

 

16.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않았던 것

 

17.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았던 것

 

 

 

18. 사람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던 것

 

19. 아이를 결혼시키지 않았던 것

 

20. 죽음을 불행하다고 생각한 것

 

21. 남겨진 시간을 소중히 보내지 않았던 것

 

22. 자신이 산 증거를 남기지 않았던 것

 

23. 종교를 몰랐던 것

 

24.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

 

25. 담배를 끊지 않았던 것 

 

 

 

대부분 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들입니다.

 

 

후회란 보통 두 가지입니다. 한 일에 대한 후회와 안한 일에 대한

 

 

후회입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훨씬

 

 

크다는 것을 조금 전 사례에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일에 후회는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한 일에 대한 것은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원이 남습니다.

 

 

그러나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정말 후회막급 한 일로 계속 남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선 해 보고 욕먹는 게 안해 보고 욕먹지 않는 것 보다 낫습니다.

 

 

 

 

후회의 내용도 대부분 가족과 연관된 내용들입니다.

 

 

오늘 해야 할일이 있다면 바로 시행하십시오.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니다.

 

 

어제도 이미 지나갔다. 오늘만이 나의 날이다. 이 구호를 외치는

것이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입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살았다면 이 사람은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미련을 갖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야 세상에 대한

미련 없이 멋진 모습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도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안하고 싶은 것 안할 수 있어서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도 않다. 안하고 싶은 걸 안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다.

 

 

난 살아오면서 볼 꼴 못 볼 꼴 충분히 봤다. 한번 본 거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한번이면 충분하다. 한 겹 두 겹 어떤 책임을 벗고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도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이렇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하루하루를 성실이 보냈고 지금 여기를 살았고 일상의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느꼈던 사람들만이 고백할 수 있는 것들입니

 

다.

 

오늘 여러분들이 누리고 있는 일상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행복의 자원임을 꼭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했던 삶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幸運은 사람을 가려가며 찾아 다닌다.

幸運을 바라지 말고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사랑하며 살아라

가장 편범이 삶이

가장 幸福한 삶이였음을 알게 된다.-이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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