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상 이야기

성자

土談 2012. 11. 30. 19:50

본성을 거스르는 혁명을 일으키지

 
본성을 거스르는 혁명을 일으키자
 

기차가 달리고 있는데 한 부유한 상인이 우연히 가난한 노인과

마주앉아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드러내 놓고 노인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드럼을 피우면서 그의 초라한 차림새를 경멸했습니다


마침내 기차가 역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같은 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유럽에서 오는 어떤 성자(聖者)를 마중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초라한 노인이 성자였습니다


부자는 그 성자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고, 그에게 드러내놓고 모욕을 준 것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여 사람들을
헤치고 노인에게로 다가간 부자 상인은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성자는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난 당신을 용서할 수 없소. 용서를 받으려면 당신은 세상에 있는 가난한
노인들을 한 사람씩 전부 찾아다니며 일일이 용서를 구해야만 할 것이오." 



용서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용서해 주는 일은 그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용서해 주지 않고 살아가는 일은 훨씬 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루이스 B. 스미스는 그의 책 <우리 용서하며 삽시다>에서 남을 미워할 때마다 천사가
와이셔츠 단추 만한 것을 가슴속에 떨어뜨리기에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고 했습니다. 



 
누군가는 용서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제비꽃이 자기를 짓밟는 구두에 향기를 풍기는 것"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아래를 바라 볼 때 멀리서 따라온 갈릴리 여인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원수였고, 원수처럼 처신했습니다. 바리새파, 사두게파, 로마 군병, 지나가던 행인들,
좌우에 달린 죄수, 심지어는 제자들까지 그를 부인하고, 배신하고 흩어졌습니다.

 

 
 
 다 미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용서의 기도를 하십니다. 그들의 무지를 이해하고
있습니다."몰라서 그런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 아래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용서의 기도를 하십니다. 좌우편의 강도를 향하여도 용서해 달라고 하십니다.
 

 
 용서는 자기 본성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용서는 혁명입니다. 자신의 본성과 싸워가면서
이루어 내는 아름다운 것이기에 그것은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예수님의 용서의 기도를 대할 때 세상에 용서해 주지 못할 사람은,
용서해 주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의 혁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는 혁명을 일어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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