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함

적천수

土談 2011. 7. 10. 10:49

 

滴天髓 原文


[滴天髓 論通天]


欲識三元萬物宗, 先親帝載與神功, 坤元合德機緘通, 五氣偏全定吉凶

戴天履地人爲貴, 順卽吉兮凶卽悖, 欲與人間開聾외, 順悖之機須理會

理承氣行豈有詳, 進兮退兮宜抑揚, 配合干支仔細詳, 斷人禍福與災祥

五陽皆陽丙爲最, 五陰皆陰癸爲至, 五陽從氣不從勢, 五陰從勢無情義


三元이 萬法의 원리라는 이치를 알고져 한다면 우선 제재와 신공을 관찰해 보라.

땅의 원리는 그 함유한 덕과 통하며 五氣의 치우침과 온전함은 길흉을 정한다.

하늘을 이고 땅을 밟고 있는 것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한데 순응하면 길하고 일그러지면

흉하다. 요는 사람이 먼 귀와 먼 눈을 열어야만 순응함과 일그러짐의 이치를 깨닫는

기회인 것과 같다. 理는 氣를 타고 항상 변함없이 유행하니 나아가고 물러남에 마땅히

억누르고 부양한다. 干支의 배합을 자세하게 살핀다면 사람의 화복과 재난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오양 중에는 병화가 양의 성질이 가장 크며, 오음 중에는 계수가 음의

성질이 지극히 음적이다.


[論天干] 


甲木參天 脫胎要火 春不容金 秋不容土 火熾乘龍 水蕩騎虎 地潤天和 植立千古

乙木雖柔 ?羊解牛 懷丁抱丙 跨鷄乘? 虛濕之地 騎馬亦憂 藤蘿繫甲 可春可秋

丙火猛烈 欺霜侮雪 能?庚金 逢辛反怯 土衆生慈 水猖顯節 虎馬犬鄕 甲來焚滅

丁火柔中 內性昭融 抱乙而孝 合壬而忠 旺而不烈 衰而不窮 如有嫡母 可秋可冬

戊土固重 旣中且正 靜翕動闢 万物司命 水潤物生 火燥物病 苦在坤艮 ?沖宜靜

己土卑濕 中正蓄藏 不愁木盛 不畏水狂 火少火晦 金多金光 苦要物旺 宜助宜幇

庚金帶殺 剛强爲最 得水而淸 得火而銳 土潤卽生 土乾卽脆 能勝甲兄 輸於乙妹

辛金軟弱 濕潤而淸 畏土之多 樂水之盈 能扶社稷 能救生靈 熱則喜母 寒則喜丁

壬水通河 能洩金氣 剛中之德 周流不滯 通根透癸 沖天奔地 化則有情 從則相濟

癸水至弱 達於天津 得龍而運 攻化斯神 不愁火土 不論庚辛 合戊見化 化象斯眞


하늘 향해 우뚝 솟은 큰 나무도 씨앗에서 나오려면 火氣가 필요한데 봄에는

金氣를 허용하지 않으며 가을에는 土氣를 허용하지 않는다. 火가 치열할 때에는

용(辰土)을 만나야 하며 수가 날뛸 때에는 호랑이(寅木)를 만나야 한다.


을목은 비록 부드러우나 미토이건 축토이건 뿌리를 내리고 병화나 정화와 함께한다면

신금이건 유금이건 두려워하지 않는다. 허하고 습한 토를 만나면 오화를 만나도 근심을

하며 갑목을 타고 오를 수 있다면 봄이나 가을이라도 살 수가 있다.


병화는 맹렬하고 서리를 업신여기고 눈을 모멸한다. 능히 경금을 단련시키며 신금을

만나면 오히려 겁을 먹는다. 토가 두터워도 자애로움을 이루고 물이 창궐해도 절개를

지킨다. 인오술 염상격을 이루어 갑목이 오면 불태워 버린다.


정화는 유순한 가운데 내재된 심성이 밝고 융화를 잘한다. 을목을 감싸서 효도를 하며

임수와 합하여 충성을 한다. 왕성해도 맹열하지는 않으며 허약해져도 꺼지지는 않는다.

적모(正印:갑목,인목)가 있다면 가을이나 겨울에라도 좋다.


무토는 단단하고 두터우며 중앙에 위치하고 정의롭다. 고요하면 닫히고 동하면 열린다.

만물을 주재하며 물로 적셔주면 만물을 살린다. 만일 인신충하면 깨어지고 충돌하니

고요해야 마땅하다.


기토는 낮고 습윤하며 중정한 가운데 비축하고 저장한다. 목이 盛해도 고민하지

않으며 水가 광란해도 걱정하지 않는다. 火가 약하면 화기가 줄어들며 금이 많으면

빛이 난다. 만일 기토를 왕성하게 하려면 마땅히 협조하고 도와 주어야 한다.


경금은 살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강건함이 최고이다. 물을 얻으면 깨끗해지고 화를

얻으면 예리해진다. 토가 윤택하면 생을 받으며 토가 건조하면 무르게 되며 갑목을

능히 이겨내며 을목 합을 만나면 힘이 약해진다.


신금은 연약하나 따스하고 윤택하며 청아하다. 토가 많이 쌓이면 두려워하며 물이

많으면 좋아한다. 사직을 능히 도우며 죽은 목숨도 살려낼 수 있다. 뜨거우면

어머니(土)를 반기며 차가우면 정화를 반긴다.


임수는 은하수와 통하니 능히 금기를 설기시키고 강중지덕이 있으며 막힘없이 흐른다.

지지에 통근하고 천간에 계수가있으면 하늘을 찌르고 땅을 달린다. 정임합하면

유정하고 정화와는 수화기제를 이룬다.


계수는 약하나 하늘 끝에 이르고 용을 만나 움직이면 신의 조화 이룬다.火土를

걱정하지 않으며 경신금을 논하지 않는다. 무토와 합이 되면 火를 이루며 象을

이룸이 진실하다.


[論地支] 


陽支動且强, 速達顯災祥, 陰支靜且專, 否泰每經年. 生方?動敗?開, 墓庫逢沖

仔細裁. 支神只以沖爲重, 刑與害兮動不動. 暗沖暗會尤爲喜, 彼沖我兮皆沖起.

旺者沖衰衰者拔, 衰者沖旺旺神發.


陽支는 動적이며 또 强하여, 그 길흉이 빠르게 나타난다. 陰지는 靜적인것으

로 그 나타남이 매번 년을 지나친다. 生方(寅申巳亥)은 움직임을 두려워 하

며 敗方(子午卯酉)은 열림이 두렵고, 墓庫(辰戌丑未)의 逢沖은 吉과 凶이 다

있어 자세히 관찰해야 하며 다만 地支의 神은 沖이 두려울 뿐 刑과 害에는

動한다고는 하나 결국 動하지 않기 때문이다. 暗沖,暗合이 더욱 좋은 이유는

상대가 나를 沖하면 둘 다 일어나니, 旺한 者가 衰자를 沖한 즉 衰者는 뽑혀

버리고, 衰한 者가 旺한 者를 沖하면 旺神이 떠나가는 까닭이다.


[論干支] 


陽順陰逆, 其理固守, 陽生陰死, 其論勿執. 天全一氣, 不可使地道莫之載, 地

全三物, 不可使天道莫之覆. 陽乘陽位陽氣昌, 最要行程安頓, 陰乘陰位陰氣盛,

還順道路光亨. 地生天者, 天衰?沖, 天合地者, 地衰喜靜. 甲申戊寅, 是爲殺印

相生, 己未癸丑, 亦是殺印兩旺. 上下貴乎情合, 左右貴乎志同. 始其所始, 終

其所終. 富貴福壽, 永乎無窮.


陽이 順하고 陰이 逆하는 이치는 기리 지켜야 하지만, 陽의 生地에서 陰이

死한다는 것은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천전일기(四天干이 하나의 氣運)는 반

드시 地支에 根이 있지 않으면 안되며, 지전삼물(方合,三合)은 또한 天干에

드러나지 않으면 안된다.陽이 陽의 자리를 타면 가는 길에(大運) 가장 편안

함을 요하며, 陰이 陰의 자리에 있으면 오는 길이 빛나고 형통하기를 바란다

地가 天을 生하는 자는 天이 衰하면 그 根이 沖됨을 두려워 하며, 天이 地와

合하는 자는 地가 衰하면 靜함을 기뻐한다. 甲申과 戊寅은 殺印相生이 되고

己未와 癸丑 역시 殺과 印이 왕양하다. 上下가 情으로 합하고, 左右의 뜻이

같으며 시작하여야 할 곳에서 시작하고, 끝나야 할 곳에서 끝난다면, 그 부

귀복수가 끊임없이 계속되리라.


[論形象] 


兩氣合而成象 象不可破, 五氣聚而成形 形不可害. 獨象喜行化地 而化神要昌,

全象喜行財地 而財神要旺. 形全者宜 損其有餘, 形欠者宜補其不足.


兩氣가 合하여 象을 이루면 그 象을 파해서는 안되며, 五氣가 모여 形을 이

루면 形을 害하면 안된다. 獨象(外格) 化地에 들기를 기뻐하면 마땅히 化神

이 昌成해야 하고, 全象(內格)이 財地에 들기를 기뻐하면 의당 財神이 旺하

여야 한다.形이 온전한자는 그 남는 바를 덜어내야 하고, 形에 흠이 있다면

그 부족한 바를 補해줘야 한다.


[論方局] 


方是方兮局是局, 方要得方莫混局. 局混方兮有純疵, 行運善南或善北. 苦然方

局一齊來, 須是干頭無反覆. 成方干透一元神, 生地庫地皆爲福. 成局干透一官

星, 左邊右邊空碌碌.


方은 方이고 局은 局이다. 方은 方을 得함을 要하며 局은 섞어서는 안된다.

局에 方이 섞이면 순수함에 결점이 생겨 行運은 南을 기뻐하기도 하고 或 北

을 좋아하기도 하게된다. 괴롭게 方과 局이 이미 함께 왔다면 모름지기 天干

에 반복됨이 없음을 要하고, 方이 成하여 하나의 元神이 天干에 투출하였다

면, 生地庫地 모두 福이 된다. 또 局이 성하였는데 天干에 局의 官星이 하나

투출하였다면 좌우를 둘러보아도 텅빈 들판에 자갈만 굴러다닐 뿐이다.


[論格局] 


財官印綬分偏正 兼論食傷格局定. 影響遙繫旣爲虛 雜氣財官不可拘. 官殺相混

來問我 有可有不可. 傷官見官果難弁 可見不可見.


財星과 官星,印星은 偏,正으로 나누며 食神傷官을 論하여 格局을 定한다.

멀리 떨어져서 影響을 주는 것(隔合,隔沖)은 이미 그 작용이 비어있는 것과

같으며 또한 잡기재관과 같은 것에 구애 받아서는 안된다. 관살이 혼잡한데

나에게 와 물으면 이것이 可할 때도 不可할 때도 있다. 상관이 관살을 보았

을 때 또한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다.


[論從化] 

從得眞者只論從, 從神又有吉和凶. 化得眞者只論化, 化神還有幾般話.

眞從之象有幾人, 假從亦可發其身. 假化之人亦可貴, 孤兒異性能出類.


從을 참으로 얻은 자는 다만 從을 論하고, 從神에 의하여 吉과 凶이 나타난

다. 化를 참으로 얻은 자는 다만 化를 論하고, 化神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

한다. 참된 從의 모양세에 그 사람의 기미가 있고, 假從역시 그 몸이 從에

발한다. 假化 역시 貴할 수 있으며, 眞格이라도 孤兒異性이 능히 나올 수

있다. 


[論歲運] 


休咎係乎運 尤係乎歲. 衝戰視其熟降 和好視其熟切


쉬고 넘어지고 걸리는 것은 모두 運의 작용이며 歲運의 작용이 더욱 크다.

運에서 들어오는 기운이 찌르고 싸우는 등의 작용을 할때 는 그것이 무엇과

어우러지는지 그 기치를 상세히 보아야 한다.


[論體用] 


道有體用 不可以一端論也 要在扶之抑之.


道에는 體와 用이 있어 한 가지만을 論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돕고 억제하는데 있다.


[論精神] 


人有精神 不可以一偏求也 要在損之益之得其中.


사람에게는 精과 神이 있어 한 가지만을 구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덜어내고 보태주어 얻는데 있다.


[論衰旺] 


能知衰旺之眞機 基於立命之奧 思過半矣.


能히 衰하고 旺함의 참된 기틀을 알고 立命의 깊은 곳에 들어가면

생각컨데 이미 半을 알았다고 할 수 있다.


[論中和] 


能識中和之正理 而於五行之妙 有全能焉.


능히 中和의 바른 이치를 알고 五行의 神妙합으로 들어가면 어찌 온전히 能

하지 않겠는가.


[論剛柔] 


剛柔不一也 不可制者 引其性精而已矣.


강함과 부드러움은 같지 않으니 제지할 수 없으면 그 성정을 끌어주는데

그쳐야 한다.


[論順逆] 


順逆不齊也 不可逆者 順其氣勢而已矣.


順함과 逆함은 같지 아니하니 거역할 수 없으면 그 기세에 순응하여야 한다.



[論寒暖] 


天道有寒暖 發育万物 人道得之 不可過也. 地道有燥濕 生成品彙 人道得之

不可偏也. 


하늘에는 차거움과 따뜻함이 있어 萬物을 발육시키며, 사람이 이를 얻으면

넘치지 않을 것이다. 땅에는 건조하고 습함이 있어 만물의 質을 생성시키며,

사람이 이를 얻으면 치우치지 않을 것이다.


[論月令] 


月令提綱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向也 不可以不卜.


월령은 제강으로 비유컨데 집과 같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집의 방향과 같아

이를 쓰지 않고는 길흉을 알 수가 없다.


[論生時] 


生時歸宿 譬之墓也, 人元用事之神 墓之穴也, 不可以不弁.


생시는 내가 돌아가 묵는 곳이요, 비유컨데 묘와 같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묘의 혈과 같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않된다.


[論源流] 


何處起根源 流向何方向, 機括此中求 知來亦知去.


어느 곳에서 근원이 일어나 어디로 흘러가는가, 모든 기틀을 이 가운데

구하면 오는 것과 가는 것을 안다.


[論通隔] 


兩神本相通 中間有關隔, 此關若能通 到處歡相得.


두 개의 神이 본래 통하는 사이이나 중간에 거리가 있어 통하지 못한다.

만약 서로 통할 수만 있다면 도처에 기쁘게 서로 얻음이 있다.


[論淸濁] 


一淸到底有精神 官取平生富貴眞. 淸濁求淸淸得去 時來寒谷也生春.

滿盤濁氣令人苦 一局淸枯也苦人. 半濁半淸無去取 多成多敗度晨昏.


하나의 청기가 깊은 곳에서 나와 정신에 있으면 관에 의지하여 평생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 청탁이 함께있으나 청을 구하여 나가면 때에 이르러 추운

골짜기에 봄이 오리라. 만반에 탁기가 가득하면 괴로운 사람이며, 하나의

국이 청하다해도 마른즉 괴로운 사람이다.

半이 濁하고 半이 淸한데 濁을 제거하지 못하면 매번 興하고 매번 亡하리라.


[論眞假] 


令上尋眞聚得眞 假神休要亂眞神. 眞神得用平生貴 用假終爲碌碌人.

眞假參差難弁論 不明不暗受??. 提綱不與眞神照 暗處尋眞也有眞.


령상(월간)에 참용신을 얻어 득하면 가신이 어지럽혀서는 안된다.

만약 眞神을 用한則 평생 貴할 것이요, 가신을 用하면 끝내 록록의 人이 될

뿐이다. 진신과 가신이 함께와서 둘 다 쓸 수 있다면 오히려 서로 다투니 어

긋남이 생기고, 용신이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으면 머뭇거리고 나아가지

못한다. 혹 提綱(월령)에서 眞神을 비추지 않더라도 다른 地支에서 眞을 깊

이 得하면 이또한 眞이 된다.


[論隱顯] 


吉神太露 起爭奪之風, 凶物深藏 成養虎之患.


길신이 천간에 나와 이슬을 맞으면 한바탕 쟁탈의 바람이 일어나고,

흉물이 지지에 숨어 있으면 호랑이를 키워 禍를 당함과 같다.


[論衆寡] 


抑强扶弱者常理 用强捨弱者元機.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자를 도와줌은 일반적인 이치요,

강자를 用하고 약자를 버림은 특별한 법칙이다


[論奮鬱] 


局中顯奮發之機者 神舒意暢, 局內多沈埋之氣者 心鬱志灰.


局中에 드러나 떨치고자 하는 기운(양기)이 강한 자는 신을 열어 뜻을 밖으

로 드러내나,局內에 가라앉아 묻히는 기운(음기)이 많은 자는 마음이 맺히어

그 뜻을 그대로 속에서 불태우기 쉽다.


[論恩怨] 


兩意情通中有媒 雖然遙立意尋追. 有情?被人離間 怨起中間死若灰.


둘의 뜻이 같아 정이 있는데(년이 일의 희신) 중간에 중매자(월)가 있으면,

둘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뜻을 쫓는다, 그러나 뜻이 있어도 중간에서 떼

어놓는 자가 있다면(년의 희신이 월과 합되거나 충극을 만남), 원망하는 마

음이 일어나니 중간에 막고있는 자를 죽이고 싶어한다.


[論順反] 


一出門來只見兒 見兒成氣構門閭. 從兒不論身强弱 只要吾兒又遇兒.

君賴臣生理最微 兒能生母洩天機. 母慈滅子關頭異 夫健何爲又?妻.


처음 문을 나와 아이를 보니 그 아이가 이미 성숙하여 집을 짓고 마을어귀의

문을 나왔네 아이를 따름은 내몸이 강하고 약함을 따지지 않아, 다만 나는

다시 아이가 아이를 낳기를 바라네. 임금에 신하가 사는데 힘입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아이는 능히 어머니의 천기를 설하네. 어머니가 자애로워 자식

을 멸함은 그 관건이 되는 한계점이 다르고, 지아비가 강건하면 오히려 처를

두려워 하네.


[論戰合] 


天戰猶自可 地戰急如火. 合有宜不宜 合多不爲奇.


하늘(천간)에서 싸움은 스스로 큰 염려가 없지만, 통근하는 지의 싸움은

불같이 급하다. 합이 있으면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합이 많은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論震兌] 


震兌勢不兩立 而有相成者存.


진(목)과 태(금)는 함께 서지 못하며 서로 자신 뜻을 이루고자 하면 남는다.


[論坎離] 


坎離氣不竝行 而有相齊者在


감(수)과 리(화)의 기는 같이 가지 못하며 그러므로 이기는 자 남는다.


[論君臣] 


君不可抗也 貴乎損上以益下. 臣不可過也 貴乎損下以益上.


군에게 대항해서는 안되니 어찌 위를 손하여 아래의 이익이 되는 것이 귀하

겠는가. 신에게 과하여서는 안되니 어찌 아래를 손하여 위의 이익으로 삼는

것이 귀하겠는가.


[論母子] 


知慈母恤孤之道 方有瓜珣無彊之慶. 知孝子奉親之方 始能克諧大順之風.


자애로운 어머니가 외로움을 근심하는 이치를 알고, 굳세게 찾아가면 경사가

있다.(신약에 어떤 인성을 쓸 것인가) 자식이 효도하는 곳을 알고 찾으면

크게 순하고 조화로울 수 있다. (신왕에 식신,상관중 어느 신으로 설할 것

인가) 


[論財德] 


德勝才者 局全君子之風, 財勝德者 用顯多能之象.


덕이 재를 이기는 자, 국전체가 군자의 풍모를 띠고, 재가 덕을 이기는 자,

쓰임에 두루 능함의 상을 드러낸다.


[論性情] 


五行不戾 性正情和, 濁亂偏枯 性乖情逆 火烈而性燥者 遇金水之激, 水奔而性

柔者 全金木之神 木奔南而軟怯, 金見水以流通 最拗者 西水還南, 至剛者 東火

轉北 順生之機 遇擊神而抗, 逆生之序 見閒神而狂 陽明遇金 鬱而多煩, 陰濁

藏火 包而多體 陽刃局 强則逞威 弱則?事, 傷官局 淸則謙和 濁則剛猛 用神多

者 性情不常, 時支濁者 作爲多滯


오행에 결점이 없으면 성정이 정대하고 화평한 사람이며, 탁하고 어지럽고

치우치고 마르면 성품이 어그러지고 뜻을 배반한다. 화가 뜨거운데 금수를

만나면 충동적이고 격정적이 된다. 수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은 금과

목이 있어 류통되기 때문이다. 목이 강한데 남방에 처해있으면 겁이 많게

되고, 금과 수가 강하면 융통성이 좋다. 가장 비뚤어진 사람은 수왕자가

가을에 태어나 남방을 향해 가기 때문이다. 지극히 강한자는 화가 많고

동방에 태어나 북방을 향해가는 사람이다. 순생하고 있는데 극을 받으면

반항적이 되고, 역생하고 있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신경질적이 된다.

금이 남방의 국에 임하면 고초가 많은 성격이 된다. 북방의 국에 화가

지지에 갇혀 있으면 소극적이며 터놓고 지내기 어렵다. 비겁이 강하면

억세보이는 사람이며, 약하면 내성적인 사람이다. 상관국이 맑은 즉 온화

하고, 상관이 파손되면 강맹한 사람이다. 용신이 많은 자는 성격이 일정치

않고, 통근된 지지가 파손되면 야무지지 못한 사람이다.


[論疾病] 


五行和者 一世無災 血氣亂者 平生多疾 忌神入五臟而病凶 客神遊六經而災小

木不受水者血病 土不受火者氣傷 金水傷官 寒則冷嗽 熱則痰火 火土印綬 熱則

風痰 燥則皮瘍 論痰多木火 生毒鬱火金 金水枯傷而腎經虛 水土相勝而脾胃洩


오행이 화락하면 일세가 무재라네 혈기가 어지러우면 평생 병이 많네 기신이

들어오는 오장에 병이 생기고 객신이 육경에 오면 병이 있어도 작다네 목이

수를 못만나면 혈액병에 걸리고 토가 화를 못 만나도 원기가 상한다네 금과

수의 상관은 겨울에 수가 많으면 해수병이요, 정화가 조열하면 담질환이 오

네 화와 토의 인수는 정화가 강하면 담이요 병화가 강하면 피부병이네 담을

앓는 자는 목화가 많고 신한 종기병을 앓는 것은 화와 금이 지지에 많이 뭉

쳐있기 때문이네 금수가 마르고 허한 즉 신허요, 수토가 서로 싸우면 비위에

병이네 


[論閒神] 


閒神一二未爲疵 不去何妨莫動伊 半局閒神任閒着 要緊之地立根基


한신이 하나 둘 있는 것은 결점이 아니다. 그러므로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

으며 오히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사주의 반이 한신이라도 관계는 없

다. 다만 희신이 요긴하게 지지에 뿌리를 내리고 천간에 서있으면 좋은 것

이다. 


[論絆神] 


出門要向天涯遊 何以裙琳恣意留 不管白雲與明月 任君策馬上皇州


나(양간)는 문을 나와 먼 여정에 오르려 하는데 그대(월과 시의 음간)는

어찌하여 옷을 잡는가. 당신께서 白雲(계사월 완전한 간합)과 明月(신유월

합하나 화하지 않음)의 아래를 가더라도(즉 합하거나 말거나) 저는 말을

채찍질하여 당신을 따라 멀리 上皇까지도 가렵니다.(그러므로 양간일주에

월,혹 시가 음간으로 합하면 화하거나 또는 화하지 않거나 그 힘이 아주

강해지므로 그신이 희신이면 더욱길하고 기신이면 더욱 흉하다.) -계사월

은 무계간합하여 화하지만 신유는 병신합하더라도 화하지 않는다.


[論六親] 


夫妻姻緣宿世來 喜神有意傍妻財 子女根枝一世傳 喜神看與殺相聯 父母或興或

有替 歲月所關果非細 兄弟誰廢與誰興 捉綱喜神問重輕 女命須要論安祥 氣靜

平和婦道彰 二德三奇虛好話 咸池驛馬莫推詳 小兒財殺論精神 四柱平和易養成

氣勢悠長無夭折 關星雖有不傷身


부처의 인연이 양호하고 일생 계속될 수 있는 것은 희신이 재에 양호한 작용

을 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양호한 것은 희신이 관살에 양호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인연이 좋고 나쁜 것은 모두 년월주에 의하여 결정된다.

형제의 인연은 월지에 의하여 결정된다. 여명은 모름지기 중화되고 기가

정하며 평화스러워야 부도를 빛낼 수 있으며, 이덕삼기는 좋게 말하기 위한

빈말이며 함지역마는 자세하게 살피나 이역시 크게 살필것은 못된다. 소아

는 재성과 관살로서 논하며 사주가 평화로우면 키우기가 쉽다. 기세가 끊이

지 않으면 요절하지는 않으며, 어떤 신살도 몸에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論出身] 


巍巍科第邁等倫 一個元機暗裏尋 淸得靜時黃榜客 雖雜濁氣亦中式

秀才不足塵凡子 淸氣只嫌官不起 異路功名莫說輕 日干得氣遇財星


큰뜻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여 고관이 되는 것은 하나의 원기가 깊이 간직되

어 있기 때문이다. 희신이 청을 얻으면 크게 성공하게 되며 비록 탁기가 있

어도 천간에 투출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있다. 빼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으

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 역시 평범한 사주가 아니며 다만 사주가 청하고

관성을 기뻐하는데 관성이 없는 경우이다. 다른 길로 공명을 얻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으며 일간이 기를 얻고 재성이 강한 경우이다.


[論地位] 


台閣勳勞白世傳 天然淸氣顯機權 職掌兵權?冠客 刃殺神淸氣勢特

分藩司牧財官和 淸氣純粹局全多 偏是諸司幷首領 也從淸濁分形影


세상에 큰 공적을 남기는 사람은 희신이 월령에 있고 손상되지 않아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때문이다. 손에 병권을 쥐는 것은 비겁과 관살가운데 희신

이 월령에 통근하고 손상을 받지 않아 그 강함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대

세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명식에 희신이 전연 파손되지 않고 그 힘을 충분

히 발휘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람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명식이 희신이

파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論成敗] 


何知其人貴 官星有理會 何知其人淺 官星總不見 何知其人富 財氣通門戶 何知

其人貧 財星終不眞 何知其人吉 喜神爲輔弼 何知其人凶 忌神輾輾功 何知其人

壽 性定元氣厚 何知其人夭 氣濁神枯了


어찌 그사람이 귀한 것을 알것인가 관살이 희신으로 강하다.

어찌 그사람이 천한 것을 알것인가 관성이 희신인데 보이지 않는다.

어찌 그사람이 부한 것을 알것인가 재기 문호에 통한다.

어찌 그사람이 빈한 것을 알것인가 재성이 희신인데 없거나 파손된다.

어찌 그사람이 길한 것을 알것인가 희신이 주위에서 보필한다.

어찌 그사람이 흉한 것을 알것인가 기신이 주위에서 공격한다.

어찌 그사람이 수한 것을 알것인가 희신이 충을 받지 않는다.

어찌 그사람이 요한 것을 알것인가 희신이 극충을 받아 명식에 목화만 있다.


[論貞元] 


造化生生不息機 貞元往復運誰知. 有人識得其中數 貞下元開是處宜.


조화가 생생하여 끊이지 않고 곧게 가고 오는 운을 누가 알겠는가.

만약에 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이에 의지하여 인생을 관리 해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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