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상 이야기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화
스물여섯이던 그해 그녀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오년 동안이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
처음에는 취미로 쓰기 시작했지만점점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십년이나 걸려천 삼십 칠 페이지나 되는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그가 그러는 동안 그녀는재빨리 기차역을 빠져나가 우체국으로 달려갔습니다.얼마 후 기차 차장이 그에게 전보 한 통을 내밀었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
그러나 그는 원고뭉치를 한 번 흘깃 쳐다볼 뿐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미자 2002년 평양 특별공연
무엇이 그리도 다르기에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라는 양 대산을 이루고
늘 그렇게 싸우며 살아 야만 하는 것일까?
보수는 진보를 싸안고
진보는 보수를 존중하면서
각기 제자리를 지키며
나라를 사랑하면 안 되는 것일까?
아~언제쯤 남북이 하나가 되어
분단된 조국의 한스럽던 사연 털어내고
남과 북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의 소중한 가슴으로 살 수 있을까?-이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