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浦綾子 -
노벨평화상을 탄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알버트 슈바이쳐와 알베르 꺄뮤입니다. 알버트 슈바이쳐는 박사학위를 4, 5개나 가진 실력가이지만 아프리카의 적도 람바네라에 가서 과거에 백인들이 흑인들을 학대한 것을 속죄하는 의미에서 그 토인들을 치료해 주고 문둥병을 싸매 주는 일을 하다가 노벨상을 탄 사람입니다. 그는 거액의 상금도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병원을 짓고 약을 사다가 치료해 주는 일에 썼습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그를 20세기의 태양이라고 극착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신론적 실존주의자 알베르 까뮤는 노벨상 탄 돈으로 교외에 고급 별장을 짓고 자신의 쾌락만 좇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별장으로 신나게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 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일본에 유명한 그리스도인 작가 '빙점'의 저자 삼포능자 여사가 있습니다. 그는 구멍가게를 했는데 장사가 너무 너무 잘 되서 물건을 매일 트럭으로 떼와야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퇴근해 들어와서 '여보, 우리 가게가 너무 잘되어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겠소?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어긋나는 생활이오'라고 말하는데 자극을 받고 그 다음부터 일부러 상품을 다 갖추지 않고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보내주곤 했답니다. 인간으로서 좀처럼 하기 힘든 일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 나는대로 틈틈히 소설 '빙점'을 써서 현상공모에 당선이 되어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전 10:24에 "누구든지 자기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1923년에 시카고에 있는 에드거워터 비치 호텔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하는 부호들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그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강철회사 사장, 공익회사 사장, 가스회사 사장, 곡물업자 사장, 뉴욕 증권거래소 소장, 국무위원, 월가의 거물, 전매회사 사장, 국제 안전 은행의 행장, 이상 9명입니다.
그런데 25년후에 한 기관에서 그들의 행방을 알아보니까 강철회사 사장은 망해서 빚더미 위에 있고, 공익회사 사장은 외국망명 생활을 하다가 무일푼으로 객사했고, 가스회사 사장은 미쳐 버렸고, 곡물업자 사장은 외국에서 고독하게 죽었고, 뉴욕 중권거래소 소장은 형무소에 있었고, 국무위원은 형무소에서 출감후 곧 사망했고, 월가의 거물은 자살했고, 전매회사 사장도 자살했고, 국제 안전 은행장도 마찬가지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을 위한 목표가 아니면 이와 같이 대부분 비극으로 끝나고 맙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쓴 것을 어떤 것이든지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죽을 때는 아무것도 못가겨 가지만 미리 하늘 나라에 우리의 선한 것은 보내 둘 수 있습니다.
당신도 "울지 않는 바이올린"을
"울게 만들어 주며 살고 계시지요"?
역시 하늘여울 회원님다운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늘 이룻이 그렇게 살기를 원하며
메일을 보내 드리거든요
내 남편의 내 자녀들의 바이올린이 울지 않는지
지금 바로 확인 해주실래요?-이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