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音樂

[스크랩] 아름다운 5월에 .. !

土談 2015. 5. 3. 21:05

♣ 아름다운 5월에.. ♣ 이 정말 아름다운 오월에 모든 꽃봉오리가 터졌을 때 거기 내 마음 속에는 사랑이 열렸네 이 정말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가 노래할 때 나는 그녀에게 고백했네 나의 그리움과 열망을 'Heinrich Heine 하이네'의 싯구절입니다. 1840년 .. 그러니까 '슈만'의 나이 30세 때 법정 소송까지 벌려 겨우 결혼하게된 신부 '클라라'를 위해 작곡한 연가 '시인의 사랑' 중 제 1곡 '아름다운 5월에'의 가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슈만'은 즐거운 신혼생활중에 가곡을 무려 180곡이나 썼다고 하는데 .. 16편의 '하이네' 시에 곡을 붙인 사랑의 연가가 오늘 올리는 '시인의 사랑' 입니다. 그로부터 50 여년 후 .. 28세의 'Richard Strauss 스트라우스'가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됩니다. 그래서 내일 태양이 다시 빛날 것이고, 그리고 내가 갈 길 위에서, 태양을 호흡하는 땅의 한 가운데서 우리, 행복한 우리를, 그것은 다시 결합시킬 것이다. 그리고, 넓고 파도가 푸르른 해안으로, 우리는 조용히 천천히 내려가, 말없이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리라, 그러면 우리 위에 조용한 행복의 침묵이 내려올 것이다. Morgen . .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28살 되던 해 그의 부인이 될 'Pauline de Anha' (Soprano)에게 결혼 선물로 바친 Op.27, 네 개의 가곡 중 마지막 곡입니다. 1894년 '헨리 마케이'의 詩에 붙인 '내일(Morgen)' 작품 27의 4는 '슈트라우스'의 로맨티시즘을 대표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인터넷에 'Morgen'을 아침이라고 잘못 해석한 작품들이 떠돌아 다니기도 하구요. 위에 올린 슈만 / 연가곡 '시인의 사랑' Dichterliebe, Op.48은 당대 최고의 Lyric Tenor(서정적 테너) 'Fritz Wunderlich 프릿츠 분덜리히' (독일)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올립니다. 친구 집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어이없는 사고로 36세의 아까운 나이에 짧은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지금은 테너들의 교과서로 알려질 정도로 정교합니다. 아래에 올린 'R. Strauss'의 "Morgen op 27 No 4" 은 미국출신의 혜성 'Reenee Fleming'의 동영상 , 그리고, '프릿츠 분덜리히' 의 미성으로 올립니다. 가수라면 누구나 불렀을 이 아름다운 곡들은, 어느 젊은 날 .. 내 가슴에 시퍼런 멍자국을 남길 수도 있었던 두곡의 노래 .. ! 오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의 노래로 올립니다.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회원님들 .. 5월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 여왕을 맞이하는 제왕이 되시지 않으시렵니까? 행복 하십시오. -초 립- 슈만(R.A.Schumann) /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 1840년 여름,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하기 직전에 쓴 가곡집으로, 독일 낭만파 시인 하이네의 시집 '서정적 간주곡'에 수록되어 있는 66편의 시 가운데 16편을 골라 이 가곡집을 작곡했다. 1.아름다운 5월에 아름다운 5월에 꽃봉오리들이 모두 피어났을 때 나의 마음 속에도 사랑의 꽃이 피어났네 아름다운 5월에 새들이 모두 노래할 때 나도 그 사람에게 고백했네 초조한 마음과 소원을 2.나의 눈물에서 꽃이 피어나와 나의 눈물에서 수많은 향기로운 꽃이 피었고 내가 내뱉은 한숨은 나이팅게일들의 합창이 되리라 나를 사랑해 주는 그대여 이 꽃을 모두 그대에게 바치리라 그리고 그대 방의 창가에서 나이팅게일에게 노래를 청하리라 3.장미, 백합, 비둘기 장미, 백합, 비둘기, 태양 이것들을 모두 옛날엔 무척 사랑했노라 지금은 그것들이 아닌, 단 한 사람, 아름답고, 깨끗한 사람을 사랑하노라 그 사람이야말로 모든 사랑의 환희, 장미며 백합이며 비둘기며 태양이어라 4.그대의 눈동자를 바라 보노라면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 번뇌도 고통도 다 사라지고 그대에게 입맞춤을 하면 마음은 분명 맑아지네 그대의 가슴에 안겨 있노라면 이 세상 아닌 환희를 깨닫고 [당신이 좋아요] 라는 말을 들으면 나는 거세게 울지 않고는 못 배기네 5. 나의 마음을 적시리 나의 마음을 깊숙히 적시리 백합의 받침대 속으로 그러면 백합은 사랑하는 사람의 노래를 울려 주면서 꽃 피어 향기 떨치리 그 노래는 떨리고 전율한다 그 사람의 입맞춤처럼 이전에 감미롭도록 기쁘던 때에 그 사람에게 받은 입맞춤이지만 6. 거룩한 라인 강에 거룩한 라인 강에 거룩한 대도시 쾰른은 쾰른의 대성당의 그림자를 수면 위에 비추고 있네 금박을 박은 양피지에 그린 한 폭의 그림이 성당 안에 있는데 그 모습은 나의 생애의 미로를 상냥하게 비추어 주었네 우리의 사랑하는 성모의 둘레를 꽃과 천사들이 둘러싸고 있고 그 성모님의 눈도 입술도 볼도 사랑하는 사람 그대로 닮았네 7. 나는 울지 않으리 나는 울지 않으리, 이 가슴이 부풀어 터지더라도 영원히 잃어 버린 사랑이여, 나는 울지 않으리 그대가 다이아몬드의 빛으로 꾸밀지라도 그대의 심중의 어둠을 비쳐 줄 빛은 없으리 그것을 나는 벌써 알고 있지 꿈 속에서 그대의 마음을 들여다 보았고, 그대의 마음을 깨무는 뱀을 보고는 그대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알았지 8. 만일 저 작은 꽃이 안다면 마음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었는지를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이 마음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해 주려고 나와 함께 울어 줄 터인데 내가 얼마나 비탄 속에 살고 있는지를 만일 나이팅게일들이 안다면 나에게 힘이 되어 줄 노래를 즐겁게 노래하여 들려 줄 터인데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별들이 만일 나의 슬픔을 안다면 별들은 저 높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나에게 위로의 말을 속삭여 줄 터인데 꽃도 새도 별도 모두 그것을 알 턱이 없고 나의 번민을 알 사람은 단 한 사람뿐 그 사람이야말로 나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아 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제9곡 : Das ist ein Floten und Geigen (울리는 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하이네의 '시집'에서 5번째 시를 가사로 한 이 곡에서, 시인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있는 고통스러움을 불협화음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10. 저 노래가 들려오면 (Hor' ich das Liedchen klingen) 11. 한 총각이 한 처녀를 사랑했으나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12. 맑게 갠 여름 아침에 (Am leuchtenden Sommermorgen) 13.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그대가 무덤 속에 있는 꿈을 꾼 때문이네 잠을 깨었어도 계속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네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그대가 나를 버리고 떠난 꿈을 꾼 때문에 잠을 깨었어도 오랜 동안을 나는 슬피 울고 있었네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그대가 계속 사랑해 주는 꿈을 꾼 때문에 잠은 깨었어도 다름없이 여전히 흘러 넘치는 눈물이 뺨을 흐르고 있었네 14. 밤마다 꿈 속에서 밤마다 꿈 속에서 그대와 만나서 상냥하게 인사하는 그대를 보고 나는 왈칵 울음을 터뜨리면서 그대의 그리운 발에 매달렸네 그대는 어쩐지 슬픈 듯이 나를 보고는 사랑스러운 갈색 머리를 흔들었을 때 진주와 같은 눈물 방울이 주루룩 그대의 눈으로부터 넘쳐 흘렀네 그대는 작은 소리로 살그머니 말하며 사이프레스 다발을 나에게 건네주었네 눈 떠 보니 사이프레스 다발은 간 데 없고 그 언어도 완전히 잊어 버리고 말았네 15. 옛 이야기의 나라에서 옛 이야기의 나라에서 하얀 손이 손짓하여 부르고 마법의 나라에서는 노랫소리와 악기의 소리가 들려온다 거기에서는 황금색의 석양에 울긋불긋한 꽃들이 빛을 내어 새색시의 예쁜 얼굴처럼 향기롭게 뺨을 물들이고 있다 짙푸른 나무들도 또한 예부터 전해오는 노래를 부르고 산들바람이 솔솔 불어 오면 어린 새들은 소리 높여 노래한다 땅 속에서부터 나타난 환상의 모습은 요사스러운 합창 소리에 맞추어 경쾌한 윤무를 춘다 나무의 잎에서도 가지에서도 파란 불꽃이 날고 있는데 빨간 빛도 뒤섞여서 빙글빙글 돌며 날고 있다 천연의 대리석 속에서부터 분수가 소리를 내며 세차게 내뿜고 시냇물에도 분수가 비치어 아름답게 빛을 흩뿌린다 아아, 저 나라에 가서 황홀한 기분이 되어 모든 괴로움을 잊어버리고 자유롭고도 행복하게 되고 싶다 아아, 저 옛 이야기의 낙원을 꿈 속에서는 가끔 보지만 아침이 되어 해가 솟아 오르면 물거품처럼 허무하게 사라진다 16. 옛날의 불길한 노래 옛날의 불길한 노래, 화가 치미는 나쁜 노래, 그것들을 이제는 장사지내자 커다란 관을 가지고 오라 그 속에 갖가지를 넣을 수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지 아직 말할 수 없다 그 관 속은 하이델베르크의 술통보다도 더 커야 하지 튼튼하고 두꺼운 널빤지로 된 관대도 하나 가지고 오라 관대는 마인쯔의 다리보다도 더 긴 것이라야 하지 그리고 12인의 거인들도 라인 강변의 쾰른 성당의 저 괴력을 크리스토프보다 더 강한 거인이라야 하지 거인들에게 관을 메게 하고 관을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하라 이렇게 큰 관을 묻으려면 넓은 무덤이 가장 좋으니까 어째서 관이 그렇게 크고 무거운지를 알고 있는지? 그 관 속에는 자기의 사랑과 사랑의 번뇌도 들어 있기 때문이지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 립-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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