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적반하장

土談 2021. 6. 5. 21:04

     적반하장

                   서건석

 

 하루종일 차 사람 거의 안다니는곳에 주차 단속은

혼잡한 곳에서도 안 걸리면 되니 불법 조장하고

 

 산에 쓰레기 주워 동네 전봇대 두었다고 벌금은

안 보는 곳에 생활 쓰레기 버리기 쉽고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노라고 하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외면하게 만들고

 

 평소에는 적당히 보는 곳에서만 잘함을 보면

요령꾼만 생기고

 

 가문과 집단이 원하는 죽음은

영광과 안위의 가면을 쓰고

 

 줄 돈 끈 결정되고 부동산 급등 만년하면

불신을 블태우고 살맛 떨어지고

 

 큰 도둑은 그물을 뚫고 잔챙이만 걸리면

틈만 나면 한탕주의 팽배하고

 

 상위 극 소수가 다수의 부와 권력을 가지면

공리에 먹칠하고

 

 민주주의에 금칠을 해도 욕심의 똥칠을 벗지 못하면

불멸의 화신이 양극화를 체찍질해 바늘 끝으로 달리고

 

 이쯤대면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소크라테스 선생도 죽일 놈이 되고

 

 

둥그런 돌에서 떨어져 나와 속이 겉 표면 보다 변화와 수마 형이 발달되었고

아래는 원석이 이렇게 예술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 미스테리하다.

이렇게 보면 청출어람인데 나중에 너무 영악하게 나가면 적반하장으로

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예)1맹목적 충성

    2껄끄러운 놈 손바주기

    3 내로남불

    4팔 안으로 굽히기

    5성

    6변죽만 울리고 아파트 급등 콧노래

    7법

    8양극화

    9욕심주의에 무기력

    10입법

 

이 좋은 세상에 이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런 걸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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