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미소

土談 2022. 6. 14. 20:48

                미소

                                         서건석

 인생의 덜커덩거림 속에

피어나는 얼굴의 꽃

 

 하우스 안에서 대접받고

다듬어진 플라스틱 꽃

 

 아름다운 것은 

순간의 망설임 없이 지는 것

 

 목적과 메시지의 실마리도 남기지 않고

고통 부조화 모순 고뇌를 가지고 

 

 거리낌 없이 다른 세상으로

시간여행을 보내 준다.

 

 

1) 미소인가 오르가슴인가 해탈인가?

살아가면서 열등감 질투 고통 주위의 평가절하 교육 가르침의 굴레를 벗어나서 꽃 피울 수 있다.

미소와 더불어 사랑의 진수가 숨어있다.

 

2) 순수미소(자연) 계산된 미소(인공)가 내면의 반목하는 갈등, 결혼 풍속도, 환경 문제를 들여다 보고

분해와 오물로 남는 것 미소로 남는 것은 비바람에 유언도 없이 유산도 없이 깨끗이 사라지는 것이다.

 

3) 어찌 보면 최고의 가르침 세상이 자랑하는 구조물은 삶 속에 미소 짓게 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4) 황량하고 거친 현장에서 일하며 어울리지 않게 반전의 해맑은 미소가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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