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집단 학살

土談 2022. 6. 19. 20:37

               집단 학살

                                           서건석

 

 처음에는 몰랐다.

두세 번에도 생각이 없었다.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두통 증세

 

 못 견디게 아픈 것도 아니고 

괜찮은 것처럼 멀쩡하게 보이는데

찜찜하게 어지럽게 하는 것은 뭘까?

 

 한 두 번 먹은 것은 의심하지 않고

담가 놓은 술 생강차 홍삼이 변했나

깡그리 버렸다.

 

 상쾌함이 되돌아와서도 기분이 좋아지기보다

내장이 변질된 통째로 생선을 먹은 것

지나친 자위에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것을 잊었다.

 

 

 누구든 자신의 몸 판단하듯

절대 군주의 권력으로 오판하면

역사의 나쁜 것으로 족적을 남긴 분들과

평형선 상에 있는 것은 하나다.

나쁜 의도는 없었으나 결과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으로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는 얼마나 많겠는가?

누구나 이런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한쪽으로 몰아 갈라 치기 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은데

이러하면 흑백이 아닌

회색은 가장 나쁜 놈으로 치부하는 지성인들도 많다.

할리우드의 흥행의 보증 수표가 범주가 이것을 벗어나지 않으니

다른 무미건조한 것도 대박 나는 날도 오겠는가?

그러나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더운 여름날에 치밀어 오르는 성질의 술과 생강 홍삼이 부채질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전쟁 투자 정책 승패에서 오는 선택을 그리며

 

 

고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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