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엣세이

삼국지의 처세술

土談 2011. 8. 7. 20:50

남의 말을 경청하는 유비의 귀를 닮고- 너그럽지만 우유부단한 유비

 

지적이며 철저하게 자신을 절제하는 관우를 닮고-너무 결벽해 사람이 잘 따르지 않는 관우

호탕하고 의리에 강한 장비를 닮고-불같이 화를 내 금세 자신을 드러내는 장비

 

제갈량의 비상한 두뇌를 닮고-똑똑해서 평범한 머리를 이해 못하는 제갈량

 

임기응변과 처세술에 능한 조조를 닮고-자신의 약점을 처세술로 가리려는 조조


그러나 세상에 이처럼 완벽한 사람이 얼마나 있으랴.


나름 그만의 매력이 있고 모자란 점은 서로 채워가는
재미난 세상이 아닌가.

그렇다고 하더라고 나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아
그것을 살리고,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이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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