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톡특
양손으로 써도 어색함을 못 느끼고
신문의 종이도 한면쓰고
울퉁 불퉁한 면에 다시 쓰고
이런것을 감상하는 분이 있어 고맙고
종이 수집하는 분에게 주면
무게가 많이 나가 대우 받는 재활용품이 되어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글씨는 쌔까마케 잊어 먹는다.
농경 사회는 소가
남에게는 양손글씨가
수집하는 분은 이런 종이가
犢特(독특)할뿐이니
이또한 상대적이지 않는가?
2)나비효과 [Butterfly Effect]브리태니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가 처음으로 발표한 이론이지만 나중에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작고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 이론은 로렌츠가 〈결정론적인 비주기적 유동 Deterministic Nonperiodic Flow〉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결정론적 카오스(Deterministic Chaos)의 개념을 일깨운 새로운 유형의 과학 이론이었다. 로렌츠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기상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초기 조건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커져서 결국 그 결과에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세한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는 이렇듯 처음에는 과학이론에서 발전했으나 점차 경제학과 일반 사회학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다. 가령 1930년대의 대공황이 미국의 어느 시골 은행의 부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면, 이것은 나비효과의 한 예가 되는 것이다. 또한 1달 후나 1년 후의 정확한 기상예보가 불가능하듯이 주식이나 경기의 장기적인 예측이 불가능한 것도 이러한 나비효과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나치 때 이야기
형장으로 끌려가는 긴 줄에서 뒷사람이
투덜댔습니다.
"나는 정말 억울해.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무죄야."
앞에서 그걸 듣고 있던 사람이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내뱉습니다.
"니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거야."
우필
좌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