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동안 글씨와 친구하고 즐긴다고
편협되고 쾌쾌하다고 진부한 소리마라
이런 묘미을 모르는 잘난 시람들
틈만나면 흑심 품고 딱가넣고 보는 자들
아래위 구분없이 지날을떠는것이 자랑이요
모범인줄 아는 권부의 힘자랑 하다.
쪽박 보다 못한 인생 을 최고인양 고개 뻣뻣세우고
머로 머까는 소리 마라고 외치는가?
나는 그리오래 쓰고 즐겨도 짝대기 긋는일을 멈추지 않는다.
무미 건조 하다고들 재미없는 인생산다고 들 하지마라.
이런 묘미 모르는 뻔뻔한 사람들아
내가 가로 세로 즐기는 이유을 생각해 보라
꼭 초심이라고 해야 알아 들을것같아
똥구멍 까지 딱아 주련다.
나에게는 심혈의 생기의 원천을 느끼는
환락 보다 더 휼륭한 야릇함이 아닌가?
내눈엔 모두들 운 좋은 분들로 보일 뿐이다.
모자람이 없도록 다양성의 박학다식을 즐겨도
하루벌어 하루 살면서 학류을 즐기기가 죽을지경이지만
그래도 즐기며 사는 이유도 잊은채 즐긴다.
구인 구직도 즐기고 이제껏 유래 없는 역전세도 즐긴다.
나인데는 이런것에 예외란 있을법도한데 없다.
그래도 수 천년 역사을 즐기며 그 속에 억울하게 죽은 분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가 아닌가?
빈 구영에서 나와 빈 구덩이로 가는것이
무엇인지 알지만 절대 모르는것처럼
눈 딱 감고 시치미 가 동침미 인양 마시는 분들이여
그대 들이여 더욱 더 즐기려무나
언젠간 지나치면 누가 알라 차리는 날이 있겠지.
그러니 처음이란 말이 들통 난다 일러 줘도 구름이 빚가리듯 생각하니
그래도 밥 물 공기을 우습게 보는 인간들은
이것에 의하여 고통받게 하는 후손들의 표상이 되리라!
넘 혼탁한 기류을 느끼며 한마디
이르나 저르나 모자라는 것은 한가지
짝대기 처럼 잘나나 못나나 가로 세로는 한가지
여기에 우열이 어디인는가?
단지 인간의 마음에 굴절 되어 있을뿐이다.
감동 스런것은 경전보다
길거리 휴지 줍는 여유 있는분.
사랑을 위하여 부모 반대에 불구하고 고지에 들어가 화전 일구며
누군가 오를 천사개의 계단을 만드는분.
여긴 가식이란 찾아보기 어렵고
경전은 인간의 도구로 탈의 역활의 수단으로 전략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사진을 보면
모두들 무얼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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