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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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談 2013. 7. 31. 22:14

사어는 衛(위)나라 대부로 이름은 추(추)였다. 사관으로 있었고 字(자)가 子魚였으므로 사어라고 부른 듯하다. 사어는 평소 어진 거伯玉(거백옥)을 등용하지 못했고 불초한 彌子瑕(미자하)를 물리치지 못했다고 자책해 왔다. 그래서 임종 때 유언하기를 빈객의 자리에 殯所(빈소)를 두지 말고 시신을 창문 아래에 두라고 했다. 위나라 靈公(영공)은 조문을 왔다가 곡절을 알고 나서는 크게 뉘우쳤다고 한다. ‘孔子家語(공자가어)’에 이야기가 나온다. 尸身(시신, 屍身)으로서 군주에게 간언할 정도였으므로 공자가 그의 곧음을 칭찬한 것이다. 直哉史魚는 감탄문으로 주어와 술어가 도치되어 있다. 邦有道는 나라에 도가 행하는 올바른 시대, 邦無道는 나라에 도가 행하지 않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말한다. 如矢는 剛直(강직)하기가 화살처럼 곧다고 한 말이다.
신라 진평왕은 사냥 때문에 정사를 소홀히 해서 병부령 金后稷(김후직)이 간해도 듣지 않았다. 김후직은 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 신하로서 왕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으니 내가 죽거든 왕이 사냥 다니는 길목에 묻으라고 세 아들에게 유언했다. 그 후 진평왕이 사냥을 나가는데 길가 숲에서 사냥을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소리가 들렸다. 김후직의 간언임을 알게 된 진평왕은 크게 뉘우쳐 국사에 힘쓰게 되었다고 한다.

성현이란 단어가 무엇인지 의아심이 든다.

사어 정도면 성현으로 받들고도 남은 인물같은데

객관적으로 보면 공자나 맹자보다 휼륭한 일을 한것인데.

즉 부족해도 인재관리 잘해서 추앙하는 세력이 길이 보전되면

이 것이 성현을 얻는 최고의 방법인것 같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거백옥은 衛(위)나라의 대부로, 이름은 瑗(원)이다. 공자는 재차 위나라를 방문했을 때 거백옥의 집에 머물렀다. 당시 孫林父(손임보)와 寗殖(영식)이 군주를 시해하려고 하자 거백옥은 모의에 가담하지 않고 떠나버렸다. 邦有道는 나라에 도가 행해지는 시대, 仕는 벼슬을 살면서 자신의 뜻을 실천함을 말한다. 卷而懷之는 베나 비단을 말아서 품속에 거두듯이 사람들에게 뜻을 드러내지 않음을 말한다. 卷懷(권회)라고 하면 亂世(난세)에 스스로 물러나 뜻을 드러내지 않음을 가리킨다.

종래 학자들은 史魚가 화살처럼 곧기는 했지만 군자의 도를 다하지는 못했다고 여겼다. 史魚와 같이 곧기만 하다면 난세에 자기 뜻을 거두어 품을 수 없으므로 난세에 화를 면할 수가 없다. 이에 비해 거백옥은 出處(출처)에서 성인의 도에 부합하였으므로 난세에도 화를 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후세들도 사어을 까고 거백옥을 업 해야  공자도 뜨고 자신들도 어영부영해도 욕안먹고 양심에 가책을 안느끼고 맴또한 편하게 지낼 수있으니 꿩먹고 알먹는 격이 아닌가?

어디 공자가 사어와 거백옥을 비교했던가?

거백옥을 등용하게한 가치는 헌신짹 버리듯하고 유가의 근본은 바름에 있는데

이것을 몸소 실천해 보인것은 안중에도 없다.

이것을 추앙하지 못할 망정 까서 자신을 위해 견강부회하는데

사용하고 대리인으로 공자을 팔아 자신들의 방어막으로 써먹었다.

이번에는 공자가 쪼인데을 사정없이 깔것 같다.

공자는 남들을 얼마나 많이 칭찬을 했는가?

맹자는 자기만 잘났지 칭찬을 모른다.

그 후대 유가는 파당 때문인지 칭찬은 자신을 굽히고 체면을 손상시키는것으로 간주것 같다.

공자 왈 전부 띨띨해서 그래!


可與言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상황이다. 而는 역접의 접속사다. 不與之言은 之자가 없는 텍스트도 있다. 본래 ‘논어’는 실천을 중시하라는 뜻에서 愼言(신언)을 강조했다. 주나라 종묘에는 입을 세 번 두른 緘口(함구)의 모습으로 金人(금인), 즉 청동 인물상을 세웠다. 그러나 군자라면 할 말은 해야 한다. 그렇기에 공자는 失人과 失言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魏(위)나라 왕찬(王粲)은 ‘反金人贊(반금인찬)’을 지어, “한마디 말을 주는 것이 옥구슬보다 낫건만 말세에는 돈후하질 않아서 의리가 바뀌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不失人과 不失言은 우리가 종신토록 행해야 한다.

이런 것은 적어 두었다가 이런저런 궁리할만 하다.

 

위3문장은 모양은 다를 지라도 선택을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가?

을 대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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