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草木榮天下春 천하가 봄이되니 초목이 영화롭고
壽萬年祚百世 수와 복을 오래오래 누리십시요
花密流鶯亂啼 봄 꽃 만발 하니 꾀꼬리들 어지러이 울고
對靑山依綠水 청산을 대하고 푸른물을 의지하도다
夏
仰觀山俯聽泉 산을 우러러 쳐다보고 흐르는 물소리 굽어듣도다
樹凉暑氣潛消 수목 그늘 서늘하니 더운 기운 사라진다
日長庭院淸虛 긴 여름날 정원엔 청허한 기운돌고
臨野水看浮雲 야수에 임 하여 뜬구름 바라본다
秋
冷露滴而朝凝 차가운 이슬 방울이 아침에 엉키어 있고
蘭染煙菊承露 나초는 안개에 물들고 국화는 이슬을 받는다
紅荷一點淸風 붉은 연꽃 한송이 맑은 바람 일으키고
曉霜楓葉秋酣 새벽서리 단풍잎에 가을 흥취 일으킨다
冬
寬裁襪厚絮衣 두터운 버선 흰솜 옷을 풍족히 마름하고
對雪寒窩酌酒 눈나린 찬 움막에서 술잔 서로 나눈다
雪擁山腰洞口 눈을 안은 산은 동구의 허리요
夜靜寒生書榻 고요한 겨을밤 찬기운 서탑에 일도다
전명숙
自在沙鄕得意遊
雪翔瘦脚獨淸秋
蕭蕭寒雨來時夢
往往漁人去後邱
許多水石非生面
閱幾風霜已白頭
飮啄雖煩無過分
江湖魚族莫深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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