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山島夜吟
이순신
水國秋光暮 驚寒雁陳高
憂心輾轉夜 殘月照弓刀
물나라에 가을빛 저무는 속에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높이 떴구나
시름으로 한밤을 지새운 새벽
지는 달이 활과 칼을 비추네
積善成德
선행이 쌓여 덕이 이룩된다.
積土成山 風雨與焉 積水成淵 蛟龍生焉
積善成德 而神明自得 聖心備焉 故不積傾步
無以至千里 不積小流 無以成江海 騏驥一躍
不能十步 駑馬十駕 功在不舍 契而舍之
朽木不折 契而不舍 金石可鏤
出典(荀子 勸學篇>
흙이 쌓여 산이 이룩되면 바람과 비가 일게 되고,
물이 모여 못이 이룩되면 이무기와 용이 생겨나며
선함이 쌓여 덕이 이룩되면 신명(神明)함을 자연히 얻게되고
성스러운 마음이 갖추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반 발자국이 쌓이지 않으면 천리길을 갈 수 없고
작은 흐름이 쌓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가 이룩될 수
없는 것이다 준마도 한 번 뛰어 열 발자국을 갈 수 없고
둔한 말도 열 번 수레를 끌면 준마를 따를 수 있다.
공을 이룸은 중단하지 않는 데 달렸으니 칼로 자르다 중단하면
썩은 나무라도 꺾이지 않으며 자르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쇠나 돌이라도 아로새기게 되는 것이다.
교(蛟)교룡 교 (蛟龍:구름과 비를 일으킨다는 전설의 동물이름)
기(騏):철총이(검푸른 반점이 있는 말) 기 경(傾):기울어질 경
기(驥):천리마 기 루(鏤):아로새길 루 노(駑):둔할 노
心如山 身如水
마음은 산과 같고 몸은 물과 같아라
次寒松亭韻
亭依松麓斷 東望海無門 境靜仙踪在 沙明鳥篆存
碑心苔暈綠 石面雨痕昏 一鞠泉無濁 源乎天地根
정의송록단 동망해무문 경정선종재 사명조전존
비심태훈록 석면우흔혼 일국천무탁 원호천지근
소나무 언덕 낭떠러지에 정자 기대어 있어
동쪽으로 바라봐도 바다의 문이 없네
경계가 고요하여 신선의 자취 역역하고
밝은 모래밭에 새의 발자국이 분명하다
비석 뒷면에 이끼 빛이 파랗고
석면에는 비흔적이 희미하구나
한웅큼의 샘물이 마르는 때가 없나니
이 천지의 뿌리에 근원이로다
野塘
露草夭夭繞水涯
小塘淸恬淨無沙
雲飛鳥過無相管
只파時時燕蹴波
이슬 머금은 풀은 파릇파릇 물가에 둘렀고
조그만 연못이 맑고 조용하여 모래하나 없이 깨끗하구나
구름이 날고 새가 지나감은 상관함이(탓할바) 없으나
다만 때때로 제비가 물을 찰까 두렵다.
이황(李滉) 호 退溪(1501~1570)
예조판서 대제학 등 역임 성리학 집대성
유가의 대종으로 숭앙됨
素艶雪凝樹淸香風滿枝
희고 어여쁜 눈이 나무에 엉기니 맑고 향기로운 바람이
가지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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