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함

[스크랩] 林慶業草簡牘 (임경업초간독)

土談 2018. 6. 28. 20:08



 

客秋之穩 지난 가을에 만난 것은

非不慰斁 즐겁게 위로가 되었으나

而歲改月富 해가 바뀌고 달이 감을 바라보매

翹誦政殷 그리움이 바로 큰데

料表伏拜 華翰 뜻밖에 편지를 받아

披慰擎讀 펼쳐 읽으니 위로됨이

良敵對唔 진실로 만나서 대면하는 것 같습니다.

謹甚春峭 삼가 살핌에 봄추위에

兄體神護萬衛 형의 존체가 평안하시다니

何等仰喜區區 하등 우러러 구구히 기쁨니다.

弟見凉內移 저는 선선 하매 내직으로 옮겨와서

圖設日事奔汨 도모하여 세운일이 날로 분주하여

悶憐奈何 민망하고 가련함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敎事謹悉 부탁한 뜻은 삼가 다 알았습니다.

而昨秋面約後 지난 가을 직접 만난 후

非不踐矣 실천에 옮기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九晦修書於當處 구월 그믐 해당 처에 편지를 보냈으니

則不數日當回報 수일이 안 되어 회답이 오면

卽時上書計耳 즉시로 편지를 올릴 계획입니다.

餘不宣謝狀 나머지는 갖추지 못하고 답장을 올립니다.

二月初二日 이월초이일제

弟林慶業頓 임경업 조아립니다.

 


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단사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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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深老兄 上謝狀 자심노형이 답장을 올립니다.

宋鎭安 行史 송진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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貶官後無由致唁 벼슬에 쫓겨난 후 문안도 못 드렸는데

忽得 問札 갑자기 편지를 받아

就審春來 요즘 봄날에

動定安適 기체 편안함을 살피게 되니

良慰良慰 진실로 위로가 됩니다.

鷄肋一官 당신은 계륵같이 하찮은 벼슬을

本不足戀 본래 미련이 없었으니

但恐 解歸後 단지 당신이 풀려 돌아온 후

飯不足爾 먹을 것이 부족하였을 것인데

如何如何 어찌 어찌 하셨습니까?

저는

病孱粗遣 병든 몸으로 겨우 지탱해 가는데,

情餉感領 정으로 보낸 것은 감사히 받았습니다.

只俟 還洛 단지 서울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晤叙 만나서 회포를 풉시다.

伏惟 盛亮 너그러이 생각해 주길 바라며

謹拜上謝狀 삼가 답을 올립니다.

三月十四日 維 삼월십사일 장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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