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엣세이

중용

土談 2012. 8. 28. 18:27

과거에는 이런것이 나와는 별게의 세상으로 생각하여 왔다.

미흡하나마 노력하여 지금 살펴보니

이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한평생을 염원한 것이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나의 기억으로는 조부 徐丙翊 선생께서

한 집안의 장남으로 많은 형재들과 일을 더불어 하는 농사 꾼으로 

아주 인자하신분으로,마을 뒷쪽 산밑에 흙벽 돌집에 도방을 이용한 것

도통을 하기위하여 전라도에 출입한 것 외에는 공부하는 모습은 특별히 남아 있는것이 없다.

가장 기억이 떠오르는것은

할배가 다리을 꼭 잡고 따뜻한 아랫목 바닥에 비비면

저는 뜨겁다고 소리을 지르면 그 손자의 모습이 재미 있으신지

가끔 즐기시던 환한 얼굴이 세상을 초탈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그러나 아래의 책을 보고 중용의 책 깔피에서 본 한시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네가 알고 있는 평범한 촌노의 느낌인 할배의 이미지을 확실히 바꾸고도 남았다.

다시 회고를 하고 살펴보니 그 어려운 가운데 알게 모르게 학문을 익힌것.

이런 것을 無爲사상을 몸소 보여 주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많은 한시을 접하였지만

 어떤 선현의 글보다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글이다.

아니 현재의 작가의 글을 아우르고 있다.

인간의 고착된 고정관념에서 찾을 수없는 상상력을 확장하여 다른시각으로 관찰하는

 프랑스의 베르베르,조안 스파르의 중심 사상도 여기서 살펴 볼 수있다.

번역은 한시편에서 살펴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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