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철학

오이디푸스

土談 2012. 9. 11. 09:44

 

오이디푸스(Oedipus)
테베의 왕 라이오스(Laius)와 왕비 이오카스테에겐 자식이 없었다.
델포이 신전에서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아들이 생기면, 그 아들은 장차 아비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리라' 라는 신탁이 내려졌다.
마침내 아이가 생기고 신탁을 두려워한 왕은 아이를 죽이기로 마음먹고,부하를 시켰으나, 부하는 차마 아이를 죽이지못하고, 코린토스의 어떤 양치기에게 넘겨주었다. 발견될 당시 발이 퉁퉁 부어있어 아이에겐 오이디푸스(발이 퉁퉁 부은 자)란 이름이 붙여졌다.

오이디푸스는 자라서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듣고, 그길로 방랑의 길을 떠났다. 방랑중에 어떤 노인과 싸우게 되었고, 노인과 그 부하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그 노인은 다름 아닌 라이오스로,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였던 테베의 왕이었다. 자기를 죽인 청년이 자신의 아들임을 라이오스가 몰랐듯이 오이디푸스 역시 그를 몰랐다.

방랑중에 테베에 도착하였는데, 거기에는 스핑크스(Sphinx)라는 괴물이 존재했다.
그 괴물은 사람을 만나면 수수께끼를 내는데 풀지 못하면 그자리에서 죽여버리곤 했다. 이 괴물을 처치하면 그 나라에 홀로 남은 왕비를 차지하고 왕이 된다고 하였다.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를 찾아갔으며 그 수수께끼를 풀어냈다. 스핑크스는 너무나 분한 나머지 언덕위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약속대로 왕위에 오르고 어머니이자 왕비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여 두 딸과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난데없이 테베에 전염병이 번지기 시작했고, 오이디푸스는 델포이 신전으로 달려갔다. 그러자 신탁이 내려졌고,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고, 충격을 받은 왕비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뽑아 장님이 되었으며 죽을때까지 미치광이가 되어 떠돌아 다녔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유아의 어머니에 대한 독점욕으로서, 같은 성인 '아버지' 를 경쟁자로서 배척하고, 다른 성인 '어머니' 를 경애하게 되는 현상을 이르는 정신학 이론의 용어.

 

 

 

 

 엘렉트라

 아가멤논 왕과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딸. 아가멤논이 트로이 출정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떠나가려 하는데, 그만 실수로 아르테미스의 성스러운 숲에서 아르테미스의 성수인 사슴을 잡고 맘. 덕분에 풍랑으로 배가 가지 못하는 사태 발생함. 예언에서는 '처음 본 사람을 바쳐라' 라고 함. 그리고 공교롭게도 아가멤논의 딸인 '이피게네이아' 가 선택됨. 결국 이피게네이아는 제단에 올랐으나, 아르테미스의 배려 덕에 여신의 무녀가 됨.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이피게네이아의 어머니인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딸이 죽은 것으로 알고 분노해, 자신의 정부(精夫-애인) 였던 '아이기스토스' 와 함께 아가멤논을 죽일 모의를 하고, 그가 돌아오자 암살해 버림.

 

이에 분노한 엘렉트라는 타지에 있던 오빠 '오레스테스' 가 돌아오자, 힘을 합쳐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를 죽여버림. 오레스테스는 그 때문에 '복수의 여신(에리니에스)'에게 쫒겨 미쳐서 방황하지만, 신들의 재판에서 용서를 받게 되고, 훗날 이피게네이아의 도움으로 다시 엘렉트라와 재회하게 됨.

 

엘렉트라 콤플렉스

 프로이트의 정신학 이론 용어로써, 3~5세의 여자아이에게 남근(남자의 성기)에 대한 동경심이 발생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주지 못한(즉, 여자로 태어나게 한) 어머니를 증오하게 된다고 설명함.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이 이론을 그리 신빙성있게 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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