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鵬一日同風起, 扶搖直上九萬里
鵬程萬里(붕정만리)는 붕새의 앞길이 만 리라는 말로, 전도가 원대함을 비유한다.
走(주)는 굽힘을 뜻하는 夭(요)와 발을 뜻하는 止(지)를 합해, 발목을 굽혀 달리는 것을 나타냈다고 한다. 혹은 大(대)와 止(지)를 합해 두 팔을 휘저으며 뛰는 것을 나타냈다고도 풀이한다.
搖脣鼓舌(요순고설)은 입술과 혀를 움직이는 것으로 말재주로 선동하거나 유세함을 비유한다.
天上謫仙人 이백은 하늘에서 귀양 온 신선답게, 자유로운 정신과 호탕한 기상으로 붕새로 자신을 비유하여 상상과 과장의 세계 속에서 큰소리쳤다.
端本澄源, 滌瑕蕩穢
근원을 바로잡고 깨끗이 정리하며. 흠결과 잘못을 없애고 새로워짐을 의미한다
穢(예)는 잡초 또는 황폐하다의 뜻이다. 더러워지다 또는 더럽히다의 뜻, 더러움이나 오물의 뜻, 잘못이나 추악함 또는 악인의 뜻이 있다. 穢草(예초)는 잡초이다. 穢史(예사)는 역사를 더럽히다
莫嫌海角天涯遠, 但肯搖鞭有到時
天涯(천애)와 海角(해각)은 흔히 짝을 이루며 매우 먼 곳을 비유한다
走馬加鞭. 李白(이백)의 시에 駿馬不勞鞭(준마불로편)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뛰어난 인재는 채찍질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채찍은 잘 쓰면 좋은 효력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역효과가 난다.
蠟燭有心還惜別, 替人垂淚到天明
惜別(석별)은 이별을, 惜春(석춘)은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하다의 뜻이다. 惜陰(석음)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다의 뜻이고, 惜敗(석패)는 아깝게 지다의 뜻이다. 別(별)은 이별이다.
替人(체인)은 사람 또는 남을 대신하다의 뜻이다. 작자의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작자 자신을 대신한다는 의미이다.
杜牧-‘贈別
多情 卻似總無情 정이 깊은지라 오히려 무정한 듯
惟覺 罇前笑不成 술잔 앞에서 웃어지지 않음을 느낄 뿐이다.”
蠟燭有心還惜別 초농도 마음처럼 이별을 아쉬워해
替人垂淚到天明 남을 대신해 날 밝도록 눈물 드리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