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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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談 2013. 10. 11. 23:59

子貢은 군자가 자신의 과실을 깨닫고 곧바로 고친다는 점에 대해 일식과 월식의 비유를 들어 강조했다.
君子之過也는 ‘군자의 허물로 말하면’ 혹은 ‘군자가 잘못을 저지르면’이란 뜻이다. 이때의 也는 어떤 사항을 주제화하는 기능을 하는데 흔히 주격처럼 풀이한다. 如日月之食焉은 해에 일식이 있고 달에 월식이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食은 蝕과 같다. 更은 고칠 改와 뜻이 같다.
‘學而’에서 공자는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하라’고 했다. 잘못을 저질렀다면 고치기를 꺼려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이때 일식과 월식을 인식하고 있었을까?

지구가 둥그단 것 인정한 것과 시간사이도 엄청난대?

왕들이 일월식에 놀아난 것도 많은데

이 문장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文武之道는 周나라 문왕과 무왕이 강설하고 실천한 도를 말한다. 문왕과 무왕은 堯(요), 舜(순), 禹(우), 湯(탕)의 이념을 계승하여 발전시켰으므로 유학의 학문이념을 文武之道라고 한다. 在人이란 사람들이 잘 알아서 실천한다는 뜻이다. 識는 ‘알 식’으로 읽어도 좋지만 주자는 ‘기억할 지’로 보았다. 莫不有는 ‘∼가 있지 않음이 없다’로, 이중부정을 통해 완전긍정의 뜻을 드러낸다. 夫子는 공자를 가리킨다. 焉不學은 ‘어찌 배우지 않으리오’로, 반어이다. 何常師之有는 ‘어찌 常師가 있으리오’라는 뜻이다.

 

크던 작던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군자든 소인이든

모두  배움의 소재임을 깨닭아 분란보다 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노나라 대부 叔孫武叔이 조정에서 대부들과 이야기하다가 ‘子貢이 스승 중니보다 뛰어나다’고 평했는데, 子服景伯이 그 말을 전하자 자공은 위와 같이 말한 것이다.
宮牆은 집을 둘러싼 흙담이다. 室家之好는 작은 집의 멋진 점이다. 인은 7척 혹은 8척이다. 得其門而入은 공자의 敎學에 들어가 가르침의 본질을 보는 일을 뜻한다. 宗廟之美는 종묘의 아름다움이란 말로, 공자의 道德의 아름다움을 비유한다. 百官之富는 종묘에서 일하는 인수가 많다는 말로, 공자의 智德의 충실함을 비유한다.

위의문장에서

학문은 동기 부여가 필요하고

죽도록 공부하다보면 얻는 것도 있지만,그만큼 잃는 것도 많다.

모든 것을 감내하고 별주부전에 수궁같은 자신만의 세계을 만들어

많은 분들이 이런 세계을 알고 수륙양륙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즐거움을 맛 본다면

자공의 담장에 비유하겠는가?

이런 분이 많이 출현하는 세상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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