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階는 ‘사다리 梯(제)’와 같은데, ‘사다리를 걸친다’는 뜻의 동사로 사용했다
자공은 공자를 숭앙하여 스승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위와 같이 부연했다.
夫子之得邦家者는 ‘공자가 나라를 차지해 다스린다면’이라고 가설한 말이다. 所謂는 옛말의 인용 사실을 표시한 것인데 其死也哀까지 걸린다. 立은 確立해 줌이다. 斯는 ‘이에 곧’의 뜻을 나타낸다. 道는 導와 같아, 인도하고 가르침이다. 行은 이끄는 대로 따라감이다. 綏는 편안하게 해 줌, 來는 먼 곳의 사람도 이쪽으로 옴이다. 動은 鼓動시켜줌이니, 곧 鼓舞(고무)이다. 정약용에 의하면, 斯立斯行은 백성들이 命令을 추종함을 말하고 斯來斯和는 백성들이 敎化(교화)를 따름을 말한다.
其生也는 ‘그분이 살아계시면’, 其死也는 ‘그분이 돌아가시면’이다. 榮은 누구나 尊親(존친)한다는 뜻으로 보기도 하고 그분이 繁榮(번영)한다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여기서는 전자를 따랐다. 哀는 누구나 부모를 잃은 것처럼 哀傷(애상)한다는 말이다. 如之何는 ‘어찌’이다. 其可及也는 ‘어찌 미칠 수 있으랴’이니, 반어이다.
요 임금은 순 임금에게 帝位를 평화적으로 물려주었는데 이를 禪讓(선양)이라 한다. 선양의 때에 요 임금은 위와 같이 당부했다고 하며, 순 임금은 또 禹(우) 임금에게 선양할 때 이 훈화를 전했다고 한다. 훈계의 핵심은 ‘允執其中’이다. 中은 中道를 말하니 ‘진실로 그 중도를 잡아라’라는 뜻이다. 단, 이 말은 ‘상서’의 어구를 點綴(점철)한 듯하다. 현행 ‘상서’ 虞書(우서)의 ‘大禹謨(대우모)’에는 ‘允執厥中(윤집궐중)’이라 나온다. 뜻은 같되 지시사인 其가 厥로 되어 있다.
咨는 감탄어이다. 曆數는 제왕이 제위나 왕위를 얻는 순서에 담겨 있는 命運이다. 춘하추동이나 24氣, 12節에 순서가 있듯이 제위나 왕위에 오르는 일도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뜻에서 쓰는 말이다. 四海는 천하의 동서남북에 있다는 바다를 말하되 보통 사해의 안인 천하를 가리킨다. 天祿은 하늘이 주어준 福祿(복록)으로 천자가 될 命運을 말한다.
위의 문장에서는
자공이 공자에 대한 연모의 정이 점점 강해져 지나칠 정도이다.
이런 소리을 듣는 왕이 있다면 역모죄을 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는데
아무일 없었는것은 그당시 미미한 존재가 아니었는가 반추된다.
이 것보다 새발에피 같은 글로 문자옥으로 죽은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
이것이 답답했는지 요 임금이
해답을 준다.
훈계의 핵심은 ‘允執其中’이다. 中은 中道를 말하니 ‘진실로 그 중도를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