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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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談 2013. 11. 9. 00:27

寡人은 덕이 부족한 사람이란 말로 제후가 자신을 겸손하게 가리키는 말이다. 於國의 於는 대상이 되는 말을 가져오는 개사다. 也는 ‘∼로 말하면’의 뜻으로 주제화 기능을 한다. 焉耳矣는 ‘∼일 따름이다’라는 뜻이다. 河內와 河東은 魏나라의 영토다. 허난(河南) 성에서 黃河 북쪽을 河內라 하고 산시(山西) 성 경계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황하의 동쪽을 河東이라 한다. 移其民於河東의 其는 지시사로 앞에 나온 河內를 가리킨다. 지시사는 문맥에 따라 가리키는 것이 다르다. 於河東의 ‘於’는 ‘∼으로’이다. (린,인)은 隣의 異體字(이체자)다. 無如는 ‘∼만 못하다’이다. 加少는 더 줄어든다, 加多는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양혜왕은 자신이 백성의 救恤(구휼)에 盡心盡力하지만 인구가 증가하여 국가가 더 강성해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맹자는 이에 대해 그 이유를 직접 서술하지 않고, 먼저 양혜왕이 득의로 삼는 전투의 예를 비유로 들어 양혜왕이 자신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심경에 이르도록 유도했다.

請以戰喩의 請은 청유의 뜻을 나타내고 以는 수단의 뜻을 나타낸다. 喩는 比와 같다. 塡然은 큰 북을 둥둥 울리는 소리를 형용한다. 옛날에는 북을 쳐 군대를 전진시키고 종을 쳐 군대를 후퇴시켰다고 한다. 鼓之의 之는 戰士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하지만, 음조를 고르는 허사로 보는 것이 옳다. 兵刃의 兵은 무기, 刃은 칼날을 지닌 무기다. 甲은 갑옷 鎧(개)와 같다. 步는 발을 앞뒤로 뻗은 그 사이의 길이를 말하여, 보통 여섯 자로 본다. 단, 시대마다 척도가 달라 구체적인 길이는 정하기 어렵다.

 양혜왕은 오십 보 패주한 병사가 백 보 패주한 병사를 비웃을 수는 없다고 했다. 不可란 옳지 않다는 뜻이다. 양혜왕이 그렇게 대답한 것은 오십 보 패주나 백 보 패주나 ‘패주’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直不百步耳의 直은 但(단)과 같고 耳는 한정의 뜻을 지닌 종결사다. 百步는 백 걸음을 패주했다는 뜻의 동사어구로 전성되었으므로 그 어구를 부정하기 위해 非가 아니라 不을 사용했다.
양혜왕의 대답은 보편상식에 근거한 판단이어서 누구라도 이미 예상할 수 있었다. 그 대답을 받아 맹자는 ‘王如知此시면 則無望民之多於(린,인)國也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如∼則∼은 ‘만일 ∼하면 그렇다면 ∼이다’다. 無는 금지사, 於는 비교의 뜻을 지닌 개사다.

맹자는 백성 구휼에 진력한다고 자국의 인구가 증가하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변론하기 시작했다.

 

위의문장에서

양해왕은 자신이 궁금한 사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고,자신을 낮추고 해답을 구하고져 도움을 청하고

자신을 얕보는 듯한 맹자의 태도에 굴하지 않고 대화을 계속 진행 하는것이  논어에 은자의 한마디에 도움 말로 듣지않고 반박하는 듯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왕으로서 도리을 충분히 한것이 아닌가?

 

인구증가에 대한 맹자의 답변을 현실과 역사적인 관점에서 타당한지 알아보자.

결론 부터 보면 맹자의 논리가 쓰임이 적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동서고금에도 잘먹고 잘 살 수있는 곳으로 모이게 되어왔다.

이것 때문에 유럽의 식민지 진출과 산업 혁명 세계전쟁이 영토확장과 인위적인 인구증가화 시키고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 인간을 이동하게 만드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맹자의 답은 간접적으로 작용이 미미한것을 알 수있다.

인간은 반복적인 습관에 길들여지고 작용하고 있다.

나쁜 습관도 경중에 따라 엄연히 차이가 있다. 좋은 습관은 물론이고

이것을 무시하면 바다보고 슝늉찾는 격이 아닐까?

작은 습관이 나중에 엄청난 결과을 만들고

돈도 마찮가지다.

재산이 적고 많음의 차이가 없는 세상이 거의 없었을것이다.

대화에는 상호간의 눈의 초점이 필요하지

딴곳에 아무리 좋은 명구을 난발한들 무슨 쓰임이 되겠는가?

찻 잔에 물이 넘치면 그만 하고 덜어 내는것이 도리는 알고

자신만의 고매한 식견을 용도에 넘치는 탓보다 잔의 적음만 나무라는가?

한양으로 모이는 이유는 돈때문이고

부동산을 사도 돈 때문이다.

돈돈돈 한다지만

인체에 비유한다면 혈액이다.

서로가(돈,혈액) 부족해도 넘쳐도 탈이고

물거나 탁해도 문제다.

 

결과적으로 욕심이 문제인것 같다.

대화자의 상호간에 동상이몽처럼 원하는 욕심이 서로 편협해서 나타나는 오류로 보인다.

중화의 필요성에는 예외가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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