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개미을 우습게 알면 인간의 자존심 다친다.
아침에 일어나 푸석한 몸을 이끌고 밖을 나오니
전날의 열기을 시키는 향연을 펼치는 안개가 자욱하게 맞이해 주었다.
안개낀 날 오후는 대체로 오곡의 열매을 마무리하는 저장의 빗을 쏫아내고 이슬은 시야에서 벗어난다.
마음은 세상사 구석구석 떠돌아 다니지만 단조로운 일상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이것으로 표류하는 생각에 실고 경험과 상상의 날개로 날아본다.
거미줄이 이슬을 머금어 탄력과 팽창의 극치을 보여 텐트을 친 기둥을 보는것 처럼 터질듯하였다.
이것은 정보의 홍수로 정신의 혼미속에 빠뜨리는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단지 저의 생각일뿐 거미줄의 장력은 상대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항구의 어마어마한 물건을 들어 올리는 크레인보다 크고 탄성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니 과학자들은 미물의 신비을 알려고 평생을 몰두해도 끝이 없다.
네트워크 웹의 어원이 거미줄에서 비룻되었으며 일상에 쓰는 섬유을 고급화 시키고 장력과 탄성을 활용해서 방탄복 소재쓴다.
이 작은 단초가 인간과 동물 곤충의 문명을 만들어가는 정보망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경이롭다.
물질과 정보는 늘 함께 한다.
이러한 정보는 부단히 계속되며 순환과 반복이 끝이없다.
무릇 정보는 스스로 생겨나려 하지 않으며 어쩔 수없이 생겨난다.
정보는 스스로 없어지지 않으며 어쩔 수없이 도태된다.
인간 1만여년의 주거지가 발견 되어도 3억 7천여년 거미의 역사에 비하면 새발의피다.
정보도 유전학적정보와 학습을 통한정보로 음양의 이치에 머무른다.
식물들도 정보을 활용하는 것일까?
요즘 계절에 일을 하다보면 엉컹키의 창날과 우슬의 찐득이표면의 씨앗이 옷에 붙어 종족 번식의 처절한 본능 처럼
인간의 살아가는 이유와 닮아 있다.
인간이 살아남기위해서
병법을 대표하는 손자,오자,울요자,육도,삼략,사마법,이위공문대 즉 무경칠서의 승리의 비책에 최고는 정보다.
정보가 正도리에 어긋나지않게 쓰이든 奇속이거나 편법을쓰든 정기을 선후을 조율하여 병행하여쓰든 중요성은 이루 말 할 수가없다.
현대을 살아가는 인간의 정보의 탁월성은 분야을 가리지않으며
인간의 이상을 실현하고자하는 신화와 역사에도 묻어있다.
북유럽의 티르나노그,그리스의 해리페리데스,오디세우스,엘리시움등등
인간의 제한적인 정보을 확장하여 새로운 유토피아을 열어가는 열망이 표현한다.
아래의 영국 낭만시인 테니슨의 율리시스에서
한 인간의 정보 부족으로 인한 갈망이 하늘을 찌르는듯하다.
이것이 그리스 로마시대는 지중해을 중심으로 십세기 중반에는 헤라글레스의 기둥을 지나 대륙으로
현대에는 엘리시움처럼 상위 1프로을 위한 정보을 달리는것 처럼 보인다.
인간사 정보에 의해 희비가 교차하고 부족하면 마찰이 생기고 갈등은 정치로
정치 갈등은 전쟁으로 전위된다.
정보가 한계영역에서 지나치면 유혈로 낭자한 그리스로마시대 신대륙 개척의 식민화 근대의 제국주의 파시즘
현대의 냉전과 민주주의 양극화의 병패로 나타난다.
동서양의 지형학적 정보에따라
동양은 서방정토을 외치며 산으로
서양은 서방 극락도을 찾아 바다로
방법은 달라도 가고자하는 뱡향은 하나다.
서방 극락도을 찾아 지중해을 벗어나 바다로 나서게 한것도 바람이다.
동력이 없던 시대에 주기적으로 부는 대륙풍의 흐름을따라 정보가 확장되어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된다.
현대에는 해상 물류 네트워크가 지상물류 보다 중요성하다는것을
부동항 부재인 러시아의 아킬레스건을 극복하려는
표트르대제의 후손에게 충고로 지중해로 만주로 출구을 찾으려는 열망과 오일쇼크때 주요 해협의 긴장감에서 알수있다.
만약에 상호 이해관계 충돌로 자신들의 해협을 차단한다고 생각하면
몇몇 국가 빼고는 자유로울 수있는 국가가 있겠는가?
중국의 니카라과 운하의 장기적인 물류망 구축에 주목하지 않을 수없다.
주역 또한 바람을 통한 이동에따른 정확한정보 을 만나는것이 이로움을 노래한다.
잘못된정보 습관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만들 수도 있다.
바르게 있어야 할 몸이 나이가 들어감에 반복되는 행동이 불균형을 만들고 깨닭고 고치려고해도 이미 교정이 어렵다.
팔다리의 차이,척추측만,감자,고추,풍선,고개가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다든지 외적인 것 외에 내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런 허물을 의식하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많은 다른 결과을 낳는다.
신체란 국가가 이렇듯이
지상의 국가들도 먹을것 에너지 지형 문화 빈부 내외적인 장애을 극복하는 유토피아을 만들 수없을 지라도
개인의 태도와 국가의 제도을 심리적으로 황금률로 저울질 하지말고 균형잡힌 태도와 제도가
피 터지게 싸워서 만들어지기보다 스스로 배려되면 얼룩진 상처로 남겨진 잔상을 치유하지않을까?
오후가 되니 마음을 짓누르는 고난의 형체가 깨끗이 사라지듯
몸과 제도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어 부끄러움을 잊어버리고 싶다.
역사을 얼룩지게 만든 일그러진 영웅 학습을 통한 이기적인 교육를버리고
쓰지 않아서 사장되어가는 인간 본연의 유전자을 확장하는것이 선행되어야 하지않을까?
거미 曰:타고난 유정정보는 우리가 최고지
인간이 우리의 역사만큼 이어 갈 수있을까?
우리가 한해 동안 먹어치우는 것이 인간이 육류와 해물을 먹는 양만큼 먹는 다는 것을 알까?
이것을 알면 우릴 때려 죽인려고 안달이 나지않을까?
알게 모르게 인간과 거미가 동주하고 산다는 것을 알까?
만약에 알면 기절할 인간이 만을텐데.
이것 뿐인줄 알아
인간이 우리을 부식으로 먹고 있다는것을 의식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잠잘때 우리 종족이 인간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 죽는 수가 많다고 흥분해 줄을 더만이 뽑아서 문제지.
내가 청년의 등딱지에 붙어 그의 방에서 몇칠을 같이 지낸적이 있었는데.
네모 모양에서 버득 번쩍하면서 괴상한 소리가 나고
뜻데로 안되는지 머리을 지어뜯으며 욕지걸이인지 먼지 개새끼 죽어버릴 커야!
밤낮 가리지 않고 틈만나면 번쩍 번쩍하길레 무엇인지 천정에서 내려와 보니
동족을 죽이는 연습을 하는지 서로 싸우고 찌르고 터지고 때리고 날리가 아니네
나는 엄마 아빠 말은 잘안들어도 객기는 부려보았지만 동족을 서로 죽이는것은 상상도 해 보지않았는데
몇종 안되는 인간이 저렇게 서로 죽여서 쾌감을 얻는다면 살아남을 놈이 있겠어.
스트레스푼다고 하지만 잠제의식에 없어지지는 않을 텐데.
우리는 4만여종의 거미들이 서로 인정하며 지금까지이어오는데
몇칠째 방구석에서 이렇게 지내길레
여러날 신세 진것도 있고해서
외출때 거미동우회에 나가게 하고
대문을 나서는 순간 가는 길 아가씨있는 집집마다 초인종을 눌러주었다.
인간答曰:참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녔구나!
인간은 먹고 사는 문제로 잘 해보려고 치우친 생각이 궤도을 벗어나
가다보면 다시 돌아오지않을까?
나는 너희들의 생명력에 놀란적이 있지.
공사현장에서 입고된 물건을 정리하느라
화학 재료을 담았던 벌크 자루을 열고 패유,시멘트 가루묻은 녹슬은 브라켓을 손질할때
그 속에서도 보금자리을 틀고 지내는 것을 보고
도저히 다른 생명이 살 수없는 공간에 왕국처럼 버글버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심지어 거미줄도 칠 수없는 공간,설령치더라도 다른 생명체가 없을것 같은 곳에
살아가는 것이 너희들의 역사을 만든 힘이 아닐까?
사람이 그 먼지을 마시면 죽을 것같은 공간인데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에 신기하고 놀라지 않을 수없었다.
혹시 내하고 한 방에서 동주 하더라도 깔려 죽는일 부식으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서로 조심하자 운명이겠지만,
너가 걱정한 것이
미국에서 최악의 라스베이가스호텔 32층서 지상 콘서트장 2만여명에 난사 총기참극 최소59명 사망.527명 부상으로
나타나는 구나!
앞으로는 너의 작은 배려가 헛되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알프레드 테니슨 <율리시스> 하릴없는 왕으로서 이 적막한 화롯가, 나는 죽어도 모험을 그만둘 수는 없도다 해변에서 폭풍우가 몰아쳐 캄캄한 바다를 성나게 만들었을 때 나는 그 모든 경험의 한부분이다 일을 하지 않고 쉰다는 것, 정지한다는 것, 얼마나 지루한 일인가 그러나 한 시간 한 시간은 이게 내 아들, 내 혈육 텔레마커스 저기 항구가 있다 나의 뱃군들아 그대들도 나도 다 늙었다 자, 동지들이여! 떠나자 비록 잃는 것이 많더라도 이 시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체 게바라가 먼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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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의 바위 틈서리
늙은 아내와 짝하여
먹고 자고 욕심만 부리는 야만 족속에게
어울리지 않는 법이나 배푼다는 것,
쓸모없는 짓이다
내 삶의 마지막 찌꺼기라도 다 마셔 버리겠도다
나는 즐거움도, 고통도 마음껏 즐겨 본 사람
때로는 나를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때로는 혼자서
자연히 내 이름은 사해四海에 떨치게 되었도다
채워질 줄 모르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떠돌다 보니
보기도 많이 보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도다
신기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들, 이상한 풍속, 기후, 정치제도
어디에서나 항상 귀빈으로 대접받았도다.
바람 휘몰아치는 트로이 평원에서도
나는 동료들과 함께 전쟁을 만끽 했도다
그러나 모든 체험은 하나의 홍예문
그 너머로 가보지 못한 세계가 홀긋 보이나
다가갈수록 그 변경은 사라져버린다
쓰지 않고 녹슬고 빛을 잃는다는 것, 얼마나 지루한 일인가
숨만 쉰다면 그것이 사는 것인가
남보다 몇배의 삶을 살아도 부족하다 하겠는데
이제는 나 하나의 생애마저 남은 것이 얼마없구나
영원한 정적에서 구해낼 수 있는 것
정적만이 아닌 새로운 것을 가져오는 것
3년 이상이나 되는 긴 세월을 늙었지만
언제나 마지막 넘어가는 별처럼
인간 사유의 마지막 한계를 넘어
너희들도 나도 이젠 늙었도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할 일과 명예는 있는 것
죽으면 만사가 끝이로다,
그러나 그 종말이 오기 전에 해야만 될 보람된 일이 기다리고 있도다
그에게 왕좌와 섬을 맡긴다
내가 귀애하는 아이
사나운 족속을 순화하여
유익하고 선한 일에 따르게 할 참을성 있는 지혜로써
이 힘든 일을 감당할 지각이 있다
내가 없더라도 뭇 일거리에 둘러싸여
인정을 베푸는 일에 실수없고
집안 신들에게 합당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결함이란 조금도 없다
그는 자기 일을 나는 내 일을 할 뿐
돛에 바람이 가득하다
어둡고 넓은 바다가 저기 검푸르다
나와 더불어 애쓰고, 일하고 궁리한 사람들아
우레와 햇볕을 똑같이 흔쾌히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씨, 열린 머리들과 맞붙어 싸운 사람들아
그러나 늙은 나이에도 명예와 일꺼리가 있다
죽음이 모든 것을 삼킨다
그러나 종말이 있기 전 무언가 명예로운 업적을
신들과 다툰 사람들에게 어울릴 일을 이룩할 여지는 남아 있다
바야흐로 바위 끝에 불빛이 반짝거린다
기나긴 날이 이운다.
느린 달이 솟는다
깊은 물이 많은 목소리로 한숨지으며 감돈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세계를 찾으러 배를 밀어내어라,
순서대로 앉아 파도를 가르자
내가 가는 곳은 해가 지는 곳,
서녘의 별들이 목욕하는 곳
그곳으로 죽을 때까지 가겠노라
혹시는 심연이 우리를 삼킬지 모르나
혹시는 행복의 섬에 닿아
우리 옛 친구 위대한 아킬레스 다시 보리라
남아 있는 것도 적지 않도다
비록 우리의 힘이 옛날처럼 하늘과 땅을 뒤흔들 수는 없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우리다, 모두 하나같이
영웅의 기개를 가진 우리는,
우리는 시간과 운명에 어쩔 수 없이 약해졌다 하여도
강력한 의지로 싸우고, 추구하고, 발견하고
결코 굴복하지 않겠도다
重巽風 |
䷸巽: |
巽:小亨,利攸往,利見大人。 |
彖傳: | 重巽以申命,剛巽乎中正而志行。柔皆順乎剛,是以小亨,利有攸往,利見大人。 | |
象傳: | 隨風,巽;君子以申命行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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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六:進退,利武人之貞。 |
象傳: | 進退,志疑也。利武人之貞,志治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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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二:巽在床下,用史巫紛若,吉,无咎。 |
象傳: | 紛若之吉,得中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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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三:頻巽,吝。 |
象傳: | 頻巽之吝,志窮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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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四:悔亡,田獲三品。 |
象傳: | 田獲三品,有功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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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五:貞吉悔亡,无不利。无初有終,先庚三日,後庚三日,吉。 |
象傳: | 九五之吉,位正中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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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九:巽在床下,喪其資斧,貞凶。 |
象傳: |
巽在床下,上窮也。喪其資斧,正乎凶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