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절조예술(衣)

하나

土談 2019. 3. 6. 16:20




고래의 바다에 대한 염원은 경계가없는 마음대로 다니고 더불고자 함인데


무언가 모르게 갈 수록 장애가 생겨서 나누기보다 하나가 되라고 독특한 그림으로 이정표에 새겨서 호소하는데

아래 위가 하나인데 위쪽에서 우린 반쪽을 띠 버렸으니 너도 띠야 똑같은 줄 알지


띄어 보니 속 다르니 모두 놀라

중간에 나눈 선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님을 다시 생각하고

이면을 세월을 돌아보니 나눔이란 것은 애초에 없었던 것이라

하나가 되는 꿈을 버릴 수없어 다시 붙여

그누가 야수와 미녀라는 나눔을 규정하고 위태하게 흘들지라도

수행자의 마음으로 인고을 견디다 보면

바다가 아닌 산꼭대기의 정기가 솟아나

고래가 가고자하든 오리가 가고자 염원 하든

거북이 처럼 꾸준히 가다보면 고래가 상상도 못 하는 곳에서 놀 날이 있겠지


보잘 것 없는 돌이지만 크고 비싸고 화려하고 폼나는 수석인 단순 조형 보다는

스토리가 살아 숨쉬는 가치없는 못난 돌들이 더 재미 있지않을까?

감사합니다.


틈틈이 산보삼아 하천에 다니다 만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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