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생김 생김 틀러 변화는 헤아릴 수도 없고
얼굴 마다 이름이 불러지고 생김새는 무진장 다르고
생각은 다름 없는데 성적은 어찌 그리도 다를고
문양을 걸치고
입맛 대로 생기고
구조의 틀 속에서 쉬고
입고 먹고 자는 것은 하나인데
다름를 구분한들 의미가 있을까?
마음이 문제란 걸 믿고 싶다.
창조 성형 근심
많아도 탈 적어도 트집
날씨 처럼.
태픙이 지나간후 오리 두루미 비둘기들이 오랜만에 느끼는 망중한을 즐기는 것 같아 마음이 평화롭다.
늘 날고 발이 읺보일 정도로 헤엄지고 주서먹고 꺼꾸로 다이빙하고 싸우고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먹고 살기위해 저리도 바쁜가해서 마음이 늘 짠했는데.
마음의 평화도 잠시
혹 먹이를 먹기위해 물 빠지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동병상련을 느낀다.
그렇다고 할 지라도 나도 즐길테니 너도 즐기려무나.
물빠지기를 기다리든 식구들이 오늘도 그대로 모였네
물이 지나가고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