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엣세이

행보

土談 2019. 2. 24. 10:22


멧돼지 같은 족적이 나아가 먹물을 담는 연지로 쓰여 하나의 필적을 남기고자


아름다운 산하에 어둠의 터널을 지나

살고자하는 의지가 달리는 맹수의 얼굴을 하고

반석같은 평온함이 열림을 생각하여

코끼리 행보와 만나려하네


이번 산책(하천 공사중)에서 만난 돌이 재질이 좋고(두드리면 쇠소리가나고 검은 색에 누런 입자가 박혀 있음)

모양이 황금 돼지의 족적을 하고 다양한 문양으로 표현되는 묘함을 안고있다.

이 또한 근래 관심 스토리와 닮아 있어 더욱 진기하다.


돼지는 적극적인데 코끼리는 시큰둥 뒤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러 경우 수에 복선을 깔고 있다.

'문학 > 엣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씨  (0) 2019.06.16
생명예찬  (0) 2019.04.24
사인암  (0) 2019.02.06
무엇 처럼 보이십니까?  (0) 2018.11.18
분신.  (0) 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