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한가지

土談 2020. 12. 31. 20:40

한가지

              서건석

뜨고 지고

내리고 받아 들이고

쪼이고 가리고

생성하고 소멸되고

 

열리고 닫히고

피고 지고

심고 거두고

파고 묻고

 

자고 일어나고

입고 벗고

먹고 싸고

낳고 죽고

 

삶의 많은 것이 반목 되도

돈만은 의견 일치나 불균형

천 지 인 입출의 평형은 때가 있다.

 

 

인간의 모순을 고민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인류에 달콤하고 허울 좋은 구호들이

양극화 앞에서는 초라해 보인다.

먼지로 우주를 논하는 것 같은

황망한 구조는 가마의 화마가

처음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장작이 아니라

검불이 필요한것으로 이해하면 어떻겠는가.

잠시나마 돈없는 세상을 꿈궈본다.는 말을 들은지 수십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그분의 그순간 받는 고통을

미루어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세상 사람들이 돈때문에 고통받는

뇌리에 찌꺼기를 시원하게 제거 할 수 없을까?.

 

사랑하지않은-아나크레온

돈 동서고금 그놈의 똔때문에

 

1)천 2)지 3)인 4)천지인 모두 유한함 속에 때가 있는 것은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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