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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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談 2013. 6. 16. 23:01

帥을 率先으로 본다면, 이 章은 ‘爲政’편에서 공자가 계강자에게 率先垂範(솔선수범)을 강조한 뜻과 통한다. 공자는 말했다. “윗사람이 莊重(장중)한 태도로 대하면 백성들도 저절로 존경할 것이고, 윗사람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백성을 사랑하면 백성들도 자연히 충성할 것이다. 윗사람이 훌륭한 사람을 등용하고 재능 없는 사람을 가르친다면 백성들도 선행을 서로 권할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대부들이 邑(읍)을 占奪(점탈)하고 군주를 背叛(배반)하여 不正을 저지르고 있는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기도 하다.

후한서’에 보면 馬廖(마요)가 명덕황후에게 상소하여 이렇게 말했다. “옛 책에 吳王(오왕)이 劍客(검객)을 좋아하자 상처 입는 백성이 많아지고, 楚王(초왕)이 細腰(세요·여인의 가는 허리)를 좋아하자 궁중에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長安(장안) 사람들은 성안에서 높은 상투를 좋아하자 사방의 상투가 한 자씩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후 ‘城中好高(결,계)(성중호고계) 四方高一尺(사방고일척)’이란 말은 높은 사람의 嗜好(기호)에 따라 세간 풍조가 심하게 바뀌므로 왕과 관료, 수령들은 사치를 부리거나 백성의 이익을 侵奪(침탈)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苟子之不欲이면 雖賞之라도 不竊하리라

魯(노)나라 대부 季康子(계강자)가 당시에 생계형 竊盜(절도)가 많은 것을 우려했다.

위의 문장처럼 솔선수범에 연장 선상에 있다.

정당하게 부귀을 누리면 비록 그보다 더한 댓가을 받는다고 누가 비난하겠는가?

관중이 제나라에서 부귀을 누리고 호사롭게 지내도 백성들은 그를 욕하지않았다.

 

공자는 “당신은 정치를 하면서 어째서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쓰려고 합니까? 당신이 스스로 善(선)을 추구한다면 백성들도 저절로 善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라 하고는, 풀과 바람의 비유를 들었다.

 君子와 小人은 정치적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구분이라면 모를까?

황우,유방,주원장송태조등등이 이런 비유에 어울릴까?

 

공자의 제자 子張(자장)은 士(사)의 신분인 사람이 어떻게 해야 통달한 사람으로 평가받겠느냐고 스승에게 물었다. 자네가 말하는 통달이란 무엇인가, 공자는 반문했다. 제후의 조정에서 벼슬 살면서 명성이 있고 집안의 일족 사이에서 명망이 높은 것을 말합니다. 자장의 대답에 공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통달이란 내면의 덕이 자연스레 언어와 용모로 나타남을 가리킨다고 다시 정의했다

質直은 질박하고 정직함, 好義는 정의를 좋아함이다. 察言은 남의 말을 바르게 이해함, 觀色은 남의 안색을 살펴 마음을 꿰뚫어봄이다. 慮는 사려 깊음, 下人은 남의 아래에 처하는 겸손함을 말한다. 在邦은 제후의 조정에서 벼슬 사는 일로, 공적활동을 가리킨다. 在家는 집안에서 일족과 어울려 생활하는 일로, 사적활동을 가리킨다

 

 참된 達(달)이란 내면의 덕이 자연스레 언어와 용모로 나타남을 가리킨다고 제자 子張(자장)에게 말했다. 이어서 공자는 명성만 좋게 나는 聞(문)은 결코 통달의 達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夫는 발어사다. 色取仁은 안색을 꾸며 어질다는 평판을 받는다는 말이고, 行違는 행실이 그러한 평판과 어긋나 있다는 말이다. 居之不疑는 그런 상태에 안주하여 스스로 의심하지 않음을 말한다.

빗좋은 개살구인 현실정치 참여자는 달자가 아니고 내면의 덕이 자연스레 언어와 용모로 나타남을 가리킨다고 한다면 유가보다 도가들이 달자에 가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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