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117

土談 2013. 6. 27. 22:55

吾黨은 우리 마을 혹은 우리 무리이다. 直躬은 인명으로도 볼 수 있고, 몸을 바르게 지닌 자로도 볼 수 있다. 攘羊은 대개 길 잃은 양을 자기 것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보지만, 정약용은 양을 훔쳤다는 말로 풀이했다. 直在其中矣는 정직의 의미가 그 속에 있다는 말이다.

한비자’는 직궁이 直臣(직신)이지만 暴子(폭자)이므로 처벌해야 한다고 논했다.

‘여씨춘추’를 보면, 관리가 아버지를 죽이려 하자 직궁이 대신 죽겠다고 청했는데,

 荊王(형왕)은 직궁이 信과 孝를 지켰다고 보아 아버지를 놓아주었다.

공자는 직궁이 아버지 일로 두 차례나 명성을 얻었으므로 그 信은 없는 것만 못하다고 했다.

아버지와 조부를 고발하는 일은 十惡(십악)의 하나였다.

부모가 범법하면 자식은 울며 諫(간)할 수 있을 뿐이었다.

직궁의 행동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을 하였다.

공자의 해석은

보통 생사을 같이한 사이,무리,당.즉 가족 같은 사이.

그래서 똘똘 뭉쳐서 편가르기 하고,반대을 위한 반대,등등에

면제부를 주는 단초를 제공한 것은 아닌지요?

 

居處는 평소 집에 편안히 있음을 말한다. 恭은 恭遜(공손)이다. 執事는 일을 맡아 행함을 말한다. 敬은 敬愼(경신)이다. 與人忠은 남과 교제하면서 진심을 다함이다. 之는 ‘가다’라는 뜻의 동사다. 夷狄은 미개 지역을 뜻한다. 不可棄는 恭 敬 忠의 셋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공자와 제자들은 恭을 중시했다. 곧, 공자는 舜(순)임금을 칭송해서 ‘자기 몸을 공손히 하였다’고 했고, 문인들은 공자를 예찬해서 ‘공손하면서도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지난 일을 연상하면

번지야!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공,경,충을 잘 해야 된다.너 처럼 먹고 사는 문제에 집착하면 여기 와서 공부하는 의미가 없다. 비록 배곱푸고 힘들어도 이것을 잘해서 등용되면 먹고 사는 것 외에도 플러스 알파가 있는니라!

 

何如는 ‘어떠하다’, 斯는 ‘이에’의 뜻을 지닌다. 士는 자기를 닦아나가는 자율적 인간을 가리킨다. 行己는 자기 몸을 단속하는 일로 處身(처신)과 유사하다. 行己有恥는 부끄러움을 알아 몸가짐을 단속하거나 학문과 수양이 남에게 못 미침을 부끄러워해서 노력함을 말한다. 여기서는 앞의 뜻으로 풀었다. 使於四方은 사방의 다른 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 외국에 사신 가는 일은 벼슬 사는 선비가 맡아야 할 극히 중대하면서도 화려한 임무였다. 不辱君命은 예의를 잃고 말을 잘못해서 사신의 임무를 그르침으로써 군주의 명령을 욕되게 함이다.

군자란 자신의 행위에 허실을 인정하고

어디 가서라도 주변인들에게 욕먹이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자공이 외교에 능하고 상 술이 띄어나 많은 부을 이루어 공자의 제정에 일조을 한 인물이여서

이것을 염두해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추론 해본다.

'취미 > 한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9  (0) 2013.06.30
118  (0) 2013.06.29
116  (0) 2013.06.26
115  (0) 2013.06.25
114  (0) 20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