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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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談 2013. 7. 7. 21:50

愛之란 能勿勞乎아 忠焉이란 能勿誨乎아

能勿勞乎는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는 뜻의 反語(반어)이다. 勞를 위로하다의 뜻으로 보기도 하지만 따르지 않는다. 忠焉은 앞의 愛之와 對句(대구)다. 能勿誨乎는 깨우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는 뜻으로, 역시 反語다. 誨는 敎誨(교회)이다.

裨諶은 정나라 대부로 이름은 皮(피)다. 교정청본은 비침으로 읽었다. 世叔은 대부 游吉(유길)로 文才(문재)가 있었다. 行人子羽는 사절단 일을 총괄하는 子羽로 대부 公孫揮(공손휘)를 가리킨다. 東里子産은 동리에 사는 子産으로, 대부 公孫僑(공손교)를 가리킨다. 草創은 대략 만드는 일로 草案 잡는 것을 뜻한다. 討論은 故事(고사)를 조사하고 典禮(전례)를 궁구하며 義理(의리)의 관점에서 바로잡는 일을 뜻한다. 脩飾은 添削(첨삭)해서 문건을 만드는 일, 潤色은 거기에 文彩(문채)를 더하는 일이다.

이 문장이 정나라의 실정을 알 수있는 단서를 말해준다.

정나라가 작은 나라이면서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 할 수있는 방법이 무엇이고 그 속에 표현 되는 문화와 음악이 우리나라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치가에 대한 평가는 自評(자평)보다 대중의 평가가 더 객관적이다.

어떤 사람이 管仲(관중)은 어떻습니까 묻자, 공자가 말했다.
“이 사람은, 군주가 伯氏(백씨)의 領地(영지)인 騈邑(병읍)에서 삼백 호를 몰수해서 주었거늘 백씨가 거친 밥을 먹으면서도 죽을 때까지 원망의 말이 없을 정도였다.

공자께서는 관중,정자산,백이숙재등을 몇차례 호의적으로 논어에 표현됐다.

그러나 맹자는 이것 저것 끌여다 공자의 말에 부정하고 까고 보는 습성이 보인다.

성리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객관적인 평가가 理요,사촌이 논 사면 배아푼 자신의 습성이 性인것 같다.

이것이 맞물려 세상의 이치의 일부를 만들어 간다.

이들을 까서 자신이 그들보다 높이 평가되길 은연중에 바라고

유가을 따르는 후학들은 이것을 유가의 위상을 높이는 방편으로 인식하여 즉 공자도 그들 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하여 작은 오류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는 것을 되세겨 봐야 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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