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169

土談 2013. 8. 21. 23:38

공자의 표준 모델에서는 천자가 정치에 중심이고 제후즉 대부들이 좌지우지하는 일이 없고

                                백성들은 왕이 누구인지 관심이 없는것이 즉 천하의 도가 있다.

 

友直, 友諒, 友多聞은 벗이 정직하며 벗이 성실하며 벗이 견문이 많다는 말로 풀어도 좋고, 정직한 이를 벗 삼으며 성실한 이를 벗 삼으며 견문이 많은 이를 벗 삼는다는 말로 풀어도 좋다. 즉, 각각의 구에서 友를 명사이자 주어로 보아도 좋고, 타동사로 보아도 좋다. 友便(벽,피), 友善柔, 友便(녕,영)의 友도 마찬가지다. 便(벽,피)은 정직하지 못하고 외모만 그럴싸함, 善柔는 성실하지 못하고 아첨만 잘함, 便(녕,영)은 견문의 실제가 없고 구변만 잘함을 가리킨다.

세상에 사람이나 일들이 칼로 물베듯 이렇게 나누어 지면 참 좋을텐데,

아무리 수양이 높은 사람 일지아도 위의 요인들이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나타나는데,

때로는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 나타나기도하고

어떤것이 도움이되고 손해가 되는지는 알 수없는 노릇이다.

때론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

 

공자는 君子와의 대화 때 三愆(삼건)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君子는 연령 및 지위가 높은 사람과 덕이 높은 사람을 모두 포괄한다. 三愆의 愆은 과실 過와 같다. 어른이 말을 꺼내지 않았는데 이쪽에서 먼저 한다면 조급하다 하겠고, 어른이 말씀을 꺼냈거늘 이쪽에서 말하지 않는다면 숨기는 것이 된다. 또 말해야 할지 어떨지 어른의 안색을 살피지 않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눈멀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三愆이다. 옛 사람들은 말해야 할 때 말하는 時然後言(시연후언)을 중시했다. 줄여서 時言이라 한다. ‘憲問’에 보면 衛(위)나라의 公明賈(공명가)가 대부 公叔文子의 언행에 대해 ‘그분은 말해야 할 때 말씀하시므로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자는 공명가의 평가를 전면 수긍하지는 않았지만 時言을 중시한 것은 분명하다. 三愆을 범하면 時言이 아니다.

 

위3문장은

正見을 가지고 자신 또는 상대방의 심리 상태,여론등등이 바람직한 흐름으로 유도하는것이 유익하다.



 

'취미 > 한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1  (0) 2013.08.23
170  (0) 2013.08.22
168  (0) 2013.08.20
167  (0) 2013.08.18
166  (0) 201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