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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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談 2013. 9. 11. 22:30

欲無言은 말로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련다는 뜻이다. 言語道斷(언어도단)의 경지와 통한다. 小子는 저희 문인들이란 말이다. 述은 가르침을 敷衍(부연)해 나가는 祖述(조술)을 말한다. 天何言哉는 반어의 표현이다. ‘四時行焉, 百物生焉’은 사계절이 운행하고 온갖 품물이 생성한다는 말로, 여기에 天道가 드러나 있다는 뜻이다. 주자는 성인의 一動一靜(일동일정)도 妙道(묘도)와 精義(정의)의 드러남이라고 덧붙였다.
공자는 천도가 인간과 자연의 일 속에 間斷(간단)없이 유행하고 있다고 명료하게 깨달았다.

 

공자의 이문장이 도통할때 나오는 소리로 들려

공자께서 수많은 경험에서 얻은 것을 일이관지 한것이 이 것이 아닌가 ?

 

孺悲는 魯나라 哀公의 명으로 선비의 喪禮(상례)에 관해 공자에게 배우려고 했다. 이 경우 紹介(소개)가 있어야 했지만, 그는 곧바로 공자를 謁見(알현)하려고 했다. 공자는 집사에게 병이 나서 만날 수 없노라고 말을 전하게 했다. 將命者는 명령을 받들어 전하는 사람으로, 將은 받든다는 뜻이다. 집사가 말을 전하러 나가자, 공자는 25현금을 타면서 노래를 불러, 자신이 병이 난 것이 아니라 만나기 싫어서 만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비로 하여금 알게 했다. 그로 하여금 非禮(비례)를 깨닫게 하려고 한 것이다. 瑟은 비파에 가까운 25현의 큰 거문고다. 使之聞之의 위의 之는 孺悲를, 아래의 之는 악기 소리와 노랫소리를 가리킨다.
유비의 마음은 어땠을까?

 

공자는 제자인 宰我(재아)를 준엄하게 꾸짖어 “네 마음에 편안하느냐?” “네가 편안하거든 그렇게 하라” “지금 네가 편안하거든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재아는 삼년상을 1년으로 줄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여쭈었다.
“3년 동안 居喪(거상)하는 것은 대단히 길어서 期年(기년)만 해도 너무 오랩니다. 군자가 거상하는 3년 동안 세간 예법을 행하지 않으면 예법이 반드시 무너지고, 3년 동안 음악을 익히지 않으면 음악이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묵은 곡식이 다 없어지고 새 곡식이 여무는 것도 한 해만이고, 불을 일으킬 때 사용하는 나무를 바꾸는 것도 한 해만입니다. 부모를 위한 거상도 한 해에 그만두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공자는 위와 같이 꾸짖었다.
공자와 유학자는 상례를 매우 중시했다. 특히 부모를 위한 삼년복은 선왕 대대로의 禮라고 간주했다. 예는 관습화되어 지속성과 구속력을 지닌다. 하지만 시대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측면도 있다.

 

위의 3문장에서는

천도는 춘하추동의 절차가 있고

인도는 관습과 법의 절차가 있다.

때에 따라 순리을 따르는 절차가 예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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