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서건석
해마다 始原 찾아
꿈 동네 들려
무지게 마을 살아 보고
희망의 나라 헤매어도
그리움만 수북이 쌓이고
傳說 녹이며
상상이 생그레 피어 올라
인성의 씨알 움 틔워
영혼의 양식이 아롱 아롱
죄다 지상에 녹아 들어도
내안에 나 찾아
마음의 깊은 곳에
가면 갈 수록 어둠의 풋향기 짙어
오장육부 모조리 갈아 살피꽃밭 만듦새
시원 샘물 퍼도 퍼도 끝이 없네.
감상)
내 품안에 머물러야할 봄
빈부귀천에 젖어 이른 낙화보다
시작이 반이지만 정성의 꽃봉우리 마칠때까지 즐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