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엣세이

탑 봉안식

土談 2017. 4. 9. 21:51

 소박한 시골 마을 뒷편에 마련된 작은 꿈을 심는 행사을 구경하며

모인 분들의 마음을 보니 이런 것은 허상이 아닌가 ?

 

우리 불교는 불입문자-달마  자아찾기-해능  주체-임재의 뿌리을 두고 있다.

모든 사상들이 종파을 갈라놓고 출발점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깊어만 간다.

다만 보는 시각 차이일 뿐인데 멀리 와서인지 출발점이 보이지않는다.

차라리 단순하게 자신이 원하는 보살을 스승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웅전 문수 보현 극락전의 관음 대세지 명부전의 지장 약사여래의 일광 월광 기타 등등등....

자신의 주어진 역활에 맞는 보살에 동우회 모임 처럼 즐기는것이 좋지

오만데 가서 기복을 구하는 것은 동물도 하지 않는다.

이것을 알고도 묵과 하거나 이용하는 분들은 도독놈 보다 못한것이 아닌가?

이것은 어떤 특정한 종교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의 세속화에 문제가 아닌가?

이런 뿌리이외 정토 염불이 불교의 중심으로 보는 경향도 많다.

염불은 단지 수행방식에 불과한데 너무 강조 되는것은 의미없는 주입식이 아닐까?

자신의 관심 분야을 처절하게 공부해보면 반복해서 외우는 것보다 좋는 방법이 없는것 같다.

그러나 양이 늘어나면 습관적으로 중얼 거리나 본래 의미는 온데간데없고 타인을 의식하고 이많은  것을 안다는 자만에 충만하여 희열을 느끼며 자신의 아우라을 내뿜는 착각에 빠져 몽매의 낭떠려지에 빠지는 줄모르고 최고의 경지인냥

어리석음을 자초 할뿐이다.

이 작은 절에서

봄기운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처럼 청아하게 읖조리는 염불도 듣고

못 생기고 무식해 보이는 스님의 설법에

반야심경을 중심으로 사단제 팔정도와 화엄과 법화의 불교의 진수을 설하는것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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