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빛소리

土談 2018. 6. 13. 20:26

 

빛 소리

 

개골개굴 꿔엉뿌잉

어둠에 맞추어 합창이 등산을 하고

하늘은 북극성이 동남을 가르키고

해수욕장 모래알보다 많다던

별들은 어디가고

듬성듬성 자리하고

개구리들은 밝음을 만들라고 

도도한 목청이 애간장 녹인다.

 

짹찌각거억 뻐엉조잘꼬억

여명을 뚫고 자명종이 발광을 하고

논밭은 작물들이 때를 알려주고

오곡이 에너지를 응집하여

짚까지 벗어주고

열매를 쓰임의 배품에 한이 없고

새들은 어둠의 변화을 환희의 열정으로 맞이하고

날개가 비상을 꿈꾸게한다.

 

으윽 타타탁 보글부글 쉬쉬긍긍끙

몸을 세워 직립해 분주한 일상을 열고

사람의 옷차림새로 계절을 입히고

신 경험 의지는 어디두고

길은 네비게이션에 의존하여

심오한 마음은 둔감하고 틀 속에 흡입되어

인간의 건강과 지능은 정보의 홍수 속에

좌표를 알아서 해주는 싸이클에 맞춘다.

 

 

 감상포인트)

만물의 중심인 빚의 작용을 소리로 표현

달빛에 개구리 소리 짝짖기 소리

생명 창조 밤의 역사의 영원성

새벽의 새소리 희망의 소리

여정의 변화 축적된 에너지가 비상을 꿈꾸게 하고

일상에 경험과 지혜로 첨단소리의 행복 좌표을 찾아나선다.

天地의 자연은 순리에 발맞추어 노닐는데

사람은 계절을 주관하는것 처럼하고

복잡해져 정신이 혼미해져 이럴바에야

차라리 누군가가 정해진 메뉴얼 속에서

생각없이도 유토피아를 만드는 꿈까지

꾸는 욕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빛의 에너지로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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