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구름 처럼 서건석 혼동) 하늘이 시공의 원기를 부여하고 사람이 때의 원정을 본받아 태허의 세계와 실체의 세계가 통하는 코스모스의 경외심에 이른다. 시간) 12형체가 일상에 펼쳐지고 이것을 보고 듣는 표면의 모습은 함부로 꾸미고 고칠 수있어 미혹되어 혈기를 어지럽혀 마음을 부리.. 문학/詩 2018.01.20
갈음 갈음 서건석 손톱 반달모양 흰부분이 점점 커져 손 쓰는데 부자유스러운 신구갈등 지구촌의 분쟁지역의 고통 새로운 세력이 밀면 아무리 강한 세력이 버텨도 양보하는 것이 순리 식민지 독립의지 저항받는 제국주의 일 마무리 될때까지 의지대로 못하고 순간 순간 통증 동서고금 전쟁사.. 문학/詩 2017.02.26
숟가락 숟가락 서건석 투박한 숟가락 하나가 가래엿 이어 오듯 수저통 속에서 둥지을 틀어 긴 여정의 시간을 함께한다. 그는 이방인 처럼 겉돌지만 이사 갈때마다 아끼던 물건은 두고와도 못생긴 가래는 가족의 분신이 되어 온다. 이 외톨이는 밥먹을때 쓰임이 있으나 마나한데 왜 그자리에 있.. 문학/詩 2017.02.17
봄 봄 서건석 해마다 始原 찾아 꿈 동네 들려 무지게 마을 살아 보고 희망의 나라 헤매어도 그리움만 수북이 쌓이고 傳說 녹이며 상상이 생그레 피어 올라 인성의 씨알 움 틔워 영혼의 양식이 아롱 아롱 죄다 지상에 녹아 들어도 내안에 나 찾아 마음의 깊은 곳에 가면 갈 수록 어둠의 풋향기.. 문학/詩 2017.02.17
꿈에 꿈에 서건석 선잠에 얼굴없는 여인이 떠올라 이타와 이기가 같다는 사람은 없는데 일깨워 주려고 몸 뒤척이게 하네 버스안에서 좀 불편해 보이는 분이 타니 모두가 무덤덤한 장승인데 앞자석에 새댁이 일어나 말없이 맞이하고 당연한듯 앉아 가방 받아 줄 생각 없어 멋적어 가방 당기는 .. 문학/詩 2016.08.28
돌맹이 돌맹이 서건석 너희들은 어디서 기나 긴 세월을 흘러 보내며 누구의 손에 이끌러와 못난이가 이렇게 신비롭고 고아한 자태을 자랑하는가? 이제껏 수없는 꽃들을 보아 왔지만 절묘한 아름다움을 그들도 시샘하겠네 어울림 같은 한 부분이길 원하나 어느 도심을 굴러 다니고 넘침도 모자.. 문학/詩 2012.02.11
동전 불편한 진실(동전) 서건석 만나고 싶어도 볼 수 없는 항상 옆에 같이 있어야 하는 그대 떨어져 잊고 싶어도 나눌 수없는 한결 같이 영원히 함께 하여야 하는 그대 쉬우면서도 어려움 알 수없는 만물이 어우러지는 조화에 벗어나지 못하는 그대 우열을 가리기에는 난형난제 하는 똑 같은 .. 문학/詩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