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무왕이 은나라 紂(주)를 정벌하고 하늘에 맹세한 말 가운데 일부이다. 무왕의 맹세는 ‘상서’의 周書 ‘武成(무성)’에 나온다. 周有大賚는 ‘武成’에는 ‘大賚于四方’이라 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하늘이 주나라에 부여한 커다란 선물이 있다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자.. 취미/한문 2013.10.17
199 상서’ 가운데 商書 ‘湯誥(탕고)’에 나오는 말을 끌어왔다. 탕왕이 夏나라 桀(걸)을 추방하고 제후에게 포고했다는 말이다. 小子는 하늘에 대해 자신을 낮추어 말한 것이다. 履는 탕왕의 이름인 듯하다. 敢은 겸손한 뜻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현모는 흑색의 수컷 소이다. 탕왕이 상제에.. 취미/한문 2013.10.16
198 공자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階는 ‘사다리 梯(제)’와 같은데, ‘사다리를 걸친다’는 뜻의 동사로 사용했다 자공은 공자를 숭앙하여 스승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 취미/한문 2013.10.15
197 노나라 대부 叔孫武叔이 공자의 험담을 하자 子貢은 그러지 말라 하고는 위와 같이 말했다. 毁는 非難함이다. 丘陵의 丘는 흙이 높이 쌓여 있는 것, 陵은 丘보다 더 높은 것인데 아무리 높아도 한계가 있음을 비유한다. 日月은 극한이 없이 높음을 상징한다. 自絶은 자기 쪽에서 絶交함이.. 취미/한문 2013.10.14
196 子貢은 군자가 자신의 과실을 깨닫고 곧바로 고친다는 점에 대해 일식과 월식의 비유를 들어 강조했다. 君子之過也는 ‘군자의 허물로 말하면’ 혹은 ‘군자가 잘못을 저지르면’이란 뜻이다. 이때의 也는 어떤 사항을 주제화하는 기능을 하는데 흔히 주격처럼 풀이한다. 如日月之食焉.. 취미/한문 2013.10.11
195 子游는 子張이 다른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충실하고 결백한 행동을 실천하지만 그 행동이 지나치게 높기만 하고 誠實惻달(성실측달)의 뜻이 부족하므로 仁에 이르지 못했다고 논평했다. 여기서는 증자가, 자장은 용모가 장중하고 훌륭해서 남들이 보면 자만하는 듯이 보이므로 남들이 .. 취미/한문 2013.10.10
194 君子之道는 군자의 도리로, 자하는 本과 末의 구별이 없이 모두 가르쳐야 한다고 보았다. 孰先傳焉은 반어다. 어느 것을 먼저라 하여 전수하겠는가, 지엽적인 것을 우선시해서 먼저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孰後倦焉도 반어다. 어느 것을 뒤라 하여 가르치길 게을리하겠는가, 근.. 취미/한문 2013.10.09
193 子夏는 위정자들이 주의할 점을 지적했는데 무엇보다도 백성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勞는 백성을 동원하고 부리는 것이다. 근대 이전의 위정자는 백성을 동원해서 길을 수리하고 다리를 놓고 성을 쌓으며 전쟁에 내몰고는 했다. 그런 전제권력하에서도 백성의 신뢰가 가장 .. 취미/한문 2013.10.08
192 子夏는 博學 篤志 切問 近思의 네 가지 속에 仁이 있다고 했다. 子夏는 孔門四科 가운데 文學의 범주에서 뛰어났으므로 우선 博學(박학)을 강조했다. 切問이란 자기에게 있는 것을 절실하게 묻는 일, 혹은 일상생활의 일로부터 類推(유추)하는 일을 가리킨다 以는 두 가지로 풀이할 수 있.. 취미/한문 2013.10.07
191 子夏의 門人이 子張에게 벗 사귀는 문제를 물었을 때 자장은 “자하는 무어라 하더냐”고 되물었다. 자하의 문인이 “자하는 사귀어도 좋은 사람은 사귀고 사귀지 말아야 할 사람은 거절하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자장은 선생님께 들은 바와 다르다고 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취미/한문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