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孟武伯이 問孝하니, 子曰, 父母唯其疾之憂니라 하다. ‘논어’에서 공자는 대화를 통해 孝(효)의 본질을 명료하게 가르쳐주고는 했다. 爲政(위정)편의 이 대화는 짧지만 공자의 성품을 잘 상상할 수 있게 한다. 父母唯其疾之憂(부모유기질지우)에서 唯(유)는 다만, 그저의 뜻이다. 惟(유).. 취미/한문 2013.05.07
72 賤不害智, 貧不妨行 貧賤之交(빈천지교)는 가난하고 미천할 때 사귄 벗이다. 糟糠之妻(조강지처)를 쫓아내지 못하듯 잊어서는 안 될 벗이다. 孟子(맹자)는 貧賤不能移(빈천불능이), 즉 가난하고 천해도 절조가 변치 않음을 대장부의 세 가지 조건의 하나로 지적했다.지혜로움은 安分自足(.. 취미/한문 2013.05.06
71 無求到處人情好, 不飮任他酒價高 到(도)는 到達(도달)하다의 뜻이다. 중국인이 春(춘)이나 福(복)자를 거꾸로 붙이는 것은 그것이 도달하기를 바라서이다. 飮馬(음마)처럼 마시게 하다의 뜻이 될 수 있다. 사람과 혀와 술단지를 조합한 형태의 갑골문에서 小篆體(소전체)와 隸書體(예서체).. 취미/한문 2013.05.04
70 但願蒼生俱飽暖, 不辭辛苦出山林 蒼空(창공)처럼 하늘의 푸른색 또는 희끗희끗한 머리털을 가리키는 蒼髮(창발)처럼 회백색을 가리킨다. 蒼然(창연)처럼 오래된 것에서 나오는 그윽한 빛을 가리키기도 한다. 鬱蒼(울창)처럼 무성하다의 뜻도 있다. 여기서처럼 백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 취미/한문 2013.05.02
69 不知而不疑, 異於己而不非者, 公於求善也 모르고 의심치않고 자신과 다르다고 비난치않으면 최선을 구하는 공정함이다. 善(선)의 본뜻은 吉한 말이다. 言(언)과 羊(양)을 합한 것이 변했는데, 이때의 양은 길함을 의미한다. 그로부터 길하다, 좋다, 훌륭하다, 착하다, 친밀하다의 뜻이 나.. 취미/한문 2013.05.01
68 易漲易退山溪水, 易反易覆小人心 漲(창)은 물이 불어나다 또는 늘어나다의 뜻이다. 漲溢(창일)은 물이 범람하여 넘침, 漲價(창가)는 값이 오름을 뜻한다. 退(퇴)는 물러나다의 뜻으로 여기서는 물이 빠짐을 의미한다. 溪(계)는 골짜기를 흐르는 시내이다.계곡물은 쉬 불어나고 또 쉬 빠진.. 취미/한문 2013.04.29
67 長江後浪推前浪, 一代新人換舊人 推(추)의 본뜻은 손으로 미는 것이다. 推薦(추천)처럼 밀어 올리다, 推理(추리)처럼 미루어 헤아리다, 推仰(추앙)처럼 높이 받들다의 뜻이 있다.. 推敲(퇴고)는 글의 자구를 다듬어 고치는 일을 가리키는데, 민다는 推(퇴)와 두드린다는 敲(고)의 글자 선택.. 취미/한문 2013.04.28
66 非行之難, 終之斯難 알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아는 것을 실행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실행이 어렵다지만 그래도 잘 시작하는 이는 적지 않다. 다만 그것을 끝까지 해내는 이가 드물 뿐이다. 居上不易, 衆所瞻視, 傾則必墜 瞻(첨)은 瞻星臺(첨성대)에서처럼 바라보다 또는 우러러보다의.. 취미/한문 2013.04.27
65 良將不怯死以苟免 良弓難張(양궁난장)은 좋은 활은 시위를 당기기 어렵다는 말로, 훌륭한 인재를 부리는 것의 어려움을 비유한다. 將(장)은 將帥(장수)를 가리킨다.장수로서 죽음이 두렵지 않다면 구차할 일이 없다. 수염이 멋져 美髥公(미염공)으로 불린 關羽(관우)가 曹操(조조)의 장수 .. 취미/한문 2013.04.26
64 律己宜帶秋氣, 處世宜帶春氣 律(률)의 본뜻은 두루 시행하여 규범화하는 것이다. 規律(규율)이나 法(법) 또는 音律(음률)을 뜻하며, 여기서처럼 단속하다의 뜻도 있다. 不文律(불문율)은 문서의 형식을 갖추지 않은 규율, 즉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관습이나 판례 등을 가리킨다. 律己(율기).. 취미/한문 201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