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落霞與孤鶩齊飛, 秋水共長天一色 낮게 드리운 저녁노을 속에 무리에서 벗어난 외로운 오리가 날고, 가을의 맑은 강은 높고 드넓은 하늘과 함께 온통 짙푸르기만 하다. 獨行不慚影, 獨寢不愧衾 慚(참)은 부끄러워하다 또는 부끄러움을 뜻한다. 慙(참)으로도 쓴다. 뒤의 愧(괴)도 같.. 취미/한문 2013.04.24
62 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 到處(도처)는 여기저기에 돌아다님을 가리킨다. 何似(하사)는 의문사 何(하)가 앞으로 도치된 형태로 ‘무엇을 닮았는가’에 해당한다. 應(응)은 應當(응당)처럼 마땅하다는 뜻이다. 應有盡有(응유진유)는 있어야 할 것은 모두 있다는 말이다. 飛(비)는 날.. 취미/한문 2013.04.23
61 羞惡足以爲義, 而義不止於羞惡 足以爲(족이위)는 ‘∼이기에 족하다’ 또는 ‘∼라고 하기에 족하다’에 해당한다. 不止於(부지어)는 ‘∼에 그치지 않다’에 해당한다. 義(의)는 정의나 도덕규범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논어’에서는 “의롭지 않은 부귀는 내게는 뜬구름과 같다”고 .. 취미/한문 2013.04.22
60 逍遙以針勞, 談笑以藥倦 針(침)은 바늘이다. 바느질하다 또는 침을 놓다의 뜻도 된다. 여기서는 침으로 치료하다의 뜻이다. 鍼(침)과 같다. 勞(로)는 화염 밑의 집에서 힘쓰는 모습을 나타냈다. 笑(소)는 竹(죽)과 굽히다의 뜻인 夭(요)가 합해진 회의자로 웃음을 뜻한다. 혹자는 대나무가 .. 취미/한문 2013.04.21
59 博而能容淺, 粹而能容雜 남의 淺薄(천박)함도 용납하고 잡됨도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과 여유가 있어야 진정한 박식함과 순수함이다 殘雲收夏暑, 新雨帶秋嵐 殘雲(잔운)은 흩어져 엷어지는 구름을 가리킨다. 雲(운)의 고문자인 云(운)은 구름이 회전하는 모양을 본떴다. 新雨(신우)는 방.. 취미/한문 2013.04.20
58 結髮同枕席, 黃泉共爲友 結髮(결발)은 결혼한 날 밤에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머리를 묶어 부부가 됨을 가리킨다. 또 남자가 머리를 묶어 상투를 틀고 성년이 됨을 뜻하기도 한다. 枕席(침석)은 베개와 자리로 침구를 뜻한다. 同枕席(동침석)은 남녀의 동침을 의미한다. 黃泉(황천)은 .. 취미/한문 2013.04.19
57 士之相知, 溫不增華, 寒不改葉 華(화)는 꽃잎이 아래로 드리워진 모양에 초(초)가 더해졌다. 꽃이나 精華(정화) 또는 화려함이나 빛남을 뜻한다. 中華(중화)처럼 중원지구의 옛날 명칭이자 동시에 漢族(한족)의 옛날 명칭이기도 하다. 華(화)와 花(화)는 구체적인 꽃을 가리킬 때만 통용된.. 취미/한문 2013.04.18
56 雷震四海, 席卷天下 震天駭地. 驚天動地. 雷聲霹靂.雷震(뇌진)은 천둥치다 또는 그렇게 크게 위세를 떨치다의 의미이다. 四海(사해)는 사방의 바다, 또는 그 안에 싸인 온 세상을 가리킨다. 席(석)은 깔개이다. 자리나 직위 또는 깔거나 앉다의 뜻이 있다. 席藁待罪(석고대죄)는 거적을 깔.. 취미/한문 2013.04.17
55 處世忌太潔, 至人貴藏輝 . 至人(지인)은 지극한 경지의 인물로 聖人(성인)과 통한다. 貴(귀)는 귀하게 여기다의 동사로 쓰였다. 전국시대 楚(초)나라의 비극적 애국시인 屈原(굴원)은 ‘漁父辭(어부사)’를 지어 어부의 입을 빌려 남달리 고결함을 추구하는 자신을 나무랐다. 李白(이백)은 .. 취미/한문 2013.04.16
54 大鵬一日同風起, 扶搖直上九萬里 鵬程萬里(붕정만리)는 붕새의 앞길이 만 리라는 말로, 전도가 원대함을 비유한다. 走(주)는 굽힘을 뜻하는 夭(요)와 발을 뜻하는 止(지)를 합해, 발목을 굽혀 달리는 것을 나타냈다고 한다. 혹은 大(대)와 止(지)를 합해 두 팔을 휘저으며 뛰는 것을 나타냈.. 취미/한문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