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공자는 五美 전체에 대해 敷衍(부연)하였다. 위는 그 가운데 勞而不怨을 부연한 말이다. 擇可勞는 백성들이 스스로의 건전한 욕구와 관련이 있어서 수고와 노동을 감내하겠다고 나서는 일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정약용은 흥리어환(興利禦患·이익을 일으키고 환란을 막음)의 일을 말한.. 취미/한문 2013.10.23
202 공자는 五美를 높이고 四惡을 물리치면 政事에 종사할 수 있다고 개괄적으로 말했다. 尊은 높여 받든다는 말이다. 遵(준)으로도 쓴다. 屛은 除去(제거)함이다. 斯는 ‘그러면 이에’라는 뜻이다. 從政은 정치를 담당하여 실제 政務(정무)를 보는 것을 말한다. 五美는 무엇인가. 백성에게 .. 취미/한문 2013.10.22
201 주나라 武王의 초기 政事를 서술함으로써 정치의 요체를 말하고 있다. 興滅國은 멸망한 나라의 자손을 찾아내어 後裔(후예)로서 부흥시켜 줌을 말한다. 繼絶世는 本宗의 자손이 끊어진 집안을 부흥시켜줌을 말한다. 逸民은 은둔해 있는 어진 사람을 말한다. 歸心은 진심으로 歸依(귀의).. 취미/한문 2013.10.21
200 무왕이 은나라 紂(주)를 정벌하고 하늘에 맹세한 말 가운데 일부이다. 무왕의 맹세는 ‘상서’의 周書 ‘武成(무성)’에 나온다. 周有大賚는 ‘武成’에는 ‘大賚于四方’이라 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하늘이 주나라에 부여한 커다란 선물이 있다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자.. 취미/한문 2013.10.17
199 상서’ 가운데 商書 ‘湯誥(탕고)’에 나오는 말을 끌어왔다. 탕왕이 夏나라 桀(걸)을 추방하고 제후에게 포고했다는 말이다. 小子는 하늘에 대해 자신을 낮추어 말한 것이다. 履는 탕왕의 이름인 듯하다. 敢은 겸손한 뜻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현모는 흑색의 수컷 소이다. 탕왕이 상제에.. 취미/한문 2013.10.16
198 공자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階는 ‘사다리 梯(제)’와 같은데, ‘사다리를 걸친다’는 뜻의 동사로 사용했다 자공은 공자를 숭앙하여 스승에게 미칠 수 없음은 마치 하늘을 사다리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 취미/한문 2013.10.15
197 노나라 대부 叔孫武叔이 공자의 험담을 하자 子貢은 그러지 말라 하고는 위와 같이 말했다. 毁는 非難함이다. 丘陵의 丘는 흙이 높이 쌓여 있는 것, 陵은 丘보다 더 높은 것인데 아무리 높아도 한계가 있음을 비유한다. 日月은 극한이 없이 높음을 상징한다. 自絶은 자기 쪽에서 絶交함이.. 취미/한문 2013.10.14
196 子貢은 군자가 자신의 과실을 깨닫고 곧바로 고친다는 점에 대해 일식과 월식의 비유를 들어 강조했다. 君子之過也는 ‘군자의 허물로 말하면’ 혹은 ‘군자가 잘못을 저지르면’이란 뜻이다. 이때의 也는 어떤 사항을 주제화하는 기능을 하는데 흔히 주격처럼 풀이한다. 如日月之食焉.. 취미/한문 2013.10.11
195 子游는 子張이 다른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충실하고 결백한 행동을 실천하지만 그 행동이 지나치게 높기만 하고 誠實惻달(성실측달)의 뜻이 부족하므로 仁에 이르지 못했다고 논평했다. 여기서는 증자가, 자장은 용모가 장중하고 훌륭해서 남들이 보면 자만하는 듯이 보이므로 남들이 .. 취미/한문 2013.10.10
194 君子之道는 군자의 도리로, 자하는 本과 末의 구별이 없이 모두 가르쳐야 한다고 보았다. 孰先傳焉은 반어다. 어느 것을 먼저라 하여 전수하겠는가, 지엽적인 것을 우선시해서 먼저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孰後倦焉도 반어다. 어느 것을 뒤라 하여 가르치길 게을리하겠는가, 근.. 취미/한문 201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