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공자는 3년상이 천하의 通喪이라 했다. 통상이란 위로 천자로부터 아래로 서민에 이르기까지 상하의 모든 계층에 두루 통하는 상례라는 뜻이다. 공자는 자식이 부모를 위해 3년상을 치르는 것은 태어나 3년이 된 뒤에야 부모의 품을 벗어난 것에 대한 報恩(보은)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三.. 취미/한문 2013.09.17
182 欲無言은 말로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련다는 뜻이다. 言語道斷(언어도단)의 경지와 통한다. 小子는 저희 문인들이란 말이다. 述은 가르침을 敷衍(부연)해 나가는 祖述(조술)을 말한다. 天何言哉는 반어의 표현이다. ‘四時行焉, 百物生焉’은 사계절이 운행하고 온갖 품물이 생성한다는 .. 취미/한문 2013.09.11
181 鄙夫는 인격이 低劣한 자를 말한다. 與哉는 의문과 반어의 뜻을 나타낸다. 患은 마음속으로 걱정하는 것이다. 其未得之也의 之는 지위, 권세, 부귀를 가리킨다. 이하의 之도 모두 같다. 患得之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고 속을 태움을 뜻한다. 何晏(하안)은 그것이 楚(초) 땅의 말로, .. 취미/한문 2013.09.10
180 色(려,여)는 顔色(안색)이나 態度(태도)가 위엄 있는 듯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주자는 (려,여)를 威嚴이라고 풀이했다. 內荏은 心弱(심약)해서 안정감이 없는 것을 말한다. 주자는 荏을 柔弱(유약)이라고 풀이했다. 小人에 대해 주자는 細民(세민)이라고 주석을 했다. 여기서는 영세민이나 .. 취미/한문 2013.09.08
179 可以興 이하 네 구는 동일한 어법이다. 興은 興起(흥기)시킴이다. 觀은 풍속의 성쇠를 보아 사태의 得失을 考見(고견)함을 뜻한다. 群은 많은 사람과 調和하되 방탕한 데로 흐르지 않음이다. 정약용은 빈객과 붕우를 善으로 인도한다는 뜻으로 보았다. 怨은 정치를 諷刺(풍자)하여, 원망하.. 취미/한문 2013.09.07
178 晉(진)나라 大夫 趙簡子의 가신인 佛@(필힐)이 반란을 일으키고 공자를 부르자 공자가 가려고 했다. 이때 子路가 반대하면서 공자가 ‘不善을 행하는 자의 黨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가르쳤던 말을 외웠다. 공자는 자신이 이전에 그러한 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有是言也는 그런 말이.. 취미/한문 2013.09.06
177 노나라 季氏의 가신인 公山弗擾(공산불요)가 陽虎와 함께 季桓子(계환자)를 붙잡아 가두고 費邑(비읍)을 근거지로 삼아 반란을 일으키고는 공자를 부르자 공자가 그리고 가려고 했다. 公山은 성이고 이름이 弗擾인데 ‘춘추좌씨전’에는 不(뉴,유)(불뉴)로 표기했다. 그러자 子路가 기뻐.. 취미/한문 2013.09.05
176 子游는 공자의 예전 가르침을 외우면서 자신은 선생님의 옛 가르침에 충실해서 禮樂을 통해 武城을 다스린다고 말했다. 昔者는 ‘예전’이다. 偃은 子游의 이름이다. 聞諸夫子의 諸(저)는 曰 이하를 가리킨다. 공자의 예전 가르침은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였다. 군자는 .. 취미/한문 2013.09.04
175 공자가 말한 性은 ‘중용’에서 ‘하늘이 명한 바’로 규정한 인간의 본성이다. 단, 북송의 程이(정이)는 氣質之性을 가리킨다고 보았고 남송의 주희(주자)는 氣質之性과 本然之性을 아울러 가리킨다고 보았다. 정약용은 性을 실체로 보지 않았다. 그는 ‘맹자’와 ‘도덕경’, ‘시경’.. 취미/한문 2013.09.02
174 孔子曰 이하만 공자가 마지못해 대답한 것이고 위의 문답은 陽貨의 自問自答(자문자답)일 수 있다. 중국의 李卓吾(이탁오)와 毛奇齡(모기령), 조선의 정약용이 이 설을 주장했다. 여기서는 잠시 주자의 설을 따랐다. 양화는 보배를 품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이 仁이냐고 물었는데, 이것.. 취미/한문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