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사기’에 따르면, 공자는 노나라 哀公(애공) 6년인 기원전 489년에 衛(위)나라를 떠난 후, 陳나라와 蔡나라를 거쳐 楚(초)나라로 향했다. 당시 陳은 楚(초)에 굴복하고 蔡는 吳(오)에 굴복한 상태였고 吳와 楚는 전쟁을 반복했다. 그런데 陳과 蔡의 大夫들은 모두, 초나라가 공자를 등용하면 .. 취미/한문 2013.07.29
142 夷俟는 무릎을 세우고 웅크려 앉은 채로 기다렸다는 말이다. 幼而, 長而, 老而의 而는 시간부사를 강조하여 제시하는 어조사다. 孫弟는 遜悌와 같으니 謙遜(겸손)과 悌順(제순·순종함)이다. 述은 稱과 같다. 稱述(칭술) 稱揚(칭양) 稱讚(칭찬) 稱頌(칭송)은 類義語(유의어)다. 곧 無述은 칭.. 취미/한문 2013.07.28
141 如斯而已乎는 ‘이와 같을 뿐입니까’라고 되묻는 말이다. 修己以安百姓의 以는 而와 같은 연결사, 安百姓은 천하의 인민을 편안하게 하는 일이다. 病諸는 이것을 부족하다고 여긴다는 뜻으로, 하기 어려워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반성했다는 말이다. 諸는 之와 乎의 合音字(합음자), 其猶.. 취미/한문 2013.07.26
140 과거에 천자는 선왕이 죽으면 삼 년 동안 상복을 입었다고 한다. 服喪(복상)의 규정도 매우 상세했다. ‘書經(서경)’에 보면 “殷(은)나라 高宗(고종)은 居喪(거상)하여 諒陰(양암)에 삼 년 동안 있으면서 정치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諒陰은 諒闇(양암)으로도 적으며, 천.. 취미/한문 2013.07.25
139 공자께서 衛(위)나라에서 경쇠를 두드려 연주하는데, 삼태기를 메고 공 씨의 문 앞을 지나가는 자가 있어서, 그가 듣고서는 “천하에 마음이 있구나, 경쇠를 두드림이여”라고 했다 擊磬은 경쇠를 두드려 연주함이니, 磬은 樂器의 일종이다. 荷(괴,궤)는 삼태기를 메고 있다는 말로, 荷는 .. 취미/한문 2013.07.23
138 (노)나라 定公(정공) 12년에 大司寇(대사구)로 있던 공자는 孟孫氏(맹손씨) 叔孫氏(숙손씨) 季孫氏(계손씨)의 세 도읍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군사를 해산시키려고 했다. 제자 子路(자로)는 季孫氏의 宰(재)로 있으면서 공자를 도왔다. 맹손씨가 저항했으므로 공자는 군사를 동원해 에워쌌으.. 취미/한문 2013.07.23
137 흔히, 무례하게 구는 사람도 은혜로 대하라고 말한다. 그런 厚德(후덕)함을 진심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有意(유의)의 私心(사심)에서 그런다면 원망스러운 사람을 대하는 일도 은혜로운 사람을 대하는 일도 모두 공평하지 못하게 된다. ‘논어’의 ‘憲問(헌문)’에서 공자.. 취미/한문 2013.07.21
136 不逆詐하며 不億不信이나 抑亦先覺者가 是賢乎인저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심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讀心術(독심술)을 (취,타)摩(췌마)라 한다. 전국시대 때 遊說(유세)를 하던 사람들은 군주의 심리를 잘 파악해야 했다. 蘇秦(소진)은 그 기술에 특히 뛰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일.. 취미/한문 2013.07.19
135 공자는 군자로서 힘써야 할 세 가지에 仁 知(智) 勇이 있다고 말하고 스스로에게는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自責(자책)했다. 공자의 이 말에 대해 子貢(자공)은 “이것은 부자께서 스스로를 말씀하신 것이다”라고 해서 공자야말로 이 세 가지를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단, 공자 자.. 취미/한문 2013.07.18
134 衛(위)나라 대부 거백옥은 이름이 瑗(원)이다. 伯玉은 字이다. 50세가 되어 49세까지의 잘못을 고쳤으니 君子豹變(군자표변)이라는 성어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논어’ ‘憲問(헌문)’편의 이 장은 거백옥이 보낸 심부름꾼의 겸손한 태도를 통해서 그의 주인인 거백옥이 얼마나 훌륭한 인.. 취미/한문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