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움 틔움 집에 수도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아도 목련의 몽우리가 가지마다 새 움을 틔우고 까치들은 겨우내 집을 짓고 봄에는 집들이 초대를 하겠지. 오리새끼들은 동장군에도 알까기 하고 나와 올망 졸망모여 다니는 것이 평화로워 보인다. 새해 희망의 에너지로 어서어서 따뜻하게 보듬고 .. 문학/엣세이 2018.02.04
무술년-저장 2018년 새해가 떠오름니다. 燒冷灶-希望-投機-登用 戊戌年 새해가 떠 올랐습니다. 정유년은 숙성시키는 해였다면 새해의 키워드는 저장에 있습니다. 인류에 역사을 크게 분류하면 잉여물에 대한 저장이 있는냐 없었느냐로 보는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빅뱅에서 지구의 50여억년의 역.. 문학/엣세이 2018.01.01
아름다운 강산 1)陰陽 산사람과 죽은 사람 고치령 남,북 조상을 만나 뵙고 고치령을 넘어 온달산성를 거쳐 도담삼봉를 보고 황간 월류봉을 지나 무주 적산성 안국사을 보고왔다. 영주에서 단양으로 가는길은 서쪽 죽령으로 중간으로 고치령 마구령 동쪽으로 봉화 영월 태백사이길로 돌아가는 길이있다... 문학/엣세이 2017.10.06
정보망 거미 개미을 우습게 알면 인간의 자존심 다친다. 아침에 일어나 푸석한 몸을 이끌고 밖을 나오니 전날의 열기을 시키는 향연을 펼치는 안개가 자욱하게 맞이해 주었다. 안개낀 날 오후는 대체로 오곡의 열매을 마무리하는 저장의 빗을 쏫아내고 이슬은 시야에서 벗어난다. 마음은 세.. 문학/엣세이 2017.09.24
.牽強附會 춘추좌전에 복서에 관하여 각종문헌과 학자,활용하는 왕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 관점입니다. 좌구명이 많은 복서가 있지만 예로 활용할 수있는 것만 20여가지을 춘추에 실였고 그외 쓸데없는 사례가 널려있어 믿을게 못된다는 뉘앙스도 있습니다. 왕들도 복,서,경사.서인,.. 문학/엣세이 2017.09.17
머리박기 우리가 어릴때 놀던 추억이 떠오른다. 말타기 해바라기 오징어 등등 그중에 말타기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 표현하는 전인 교육이라고는 할까? 재미가 있는 만큼 위험한 요소가 많다.그당시는 부정적인 면은 전혀 생각하지않고 놀았으니 이 보다 즐거운 일이 드물었다.천당의 맛을 보았다.. 문학/엣세이 2017.05.14
좌우로 정렬 말뚝이 군대 열병식을 하는 모습이기도하고 제식 훈련,총검술.군무을 추는듯 일체감이든다.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 각각 민족주의 국수주의 이슬람의 원리주의 일면을 보는듯하다. 이런 작은 관념들이 전체의 신화적인 생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다수가 존중.. 문학/엣세이 2017.04.23
탑 봉안식 소박한 시골 마을 뒷편에 마련된 작은 꿈을 심는 행사을 구경하며 모인 분들의 마음을 보니 이런 것은 허상이 아닌가 ? 우리 불교는 불입문자-달마 자아찾기-해능 주체-임재의 뿌리을 두고 있다. 모든 사상들이 종파을 갈라놓고 출발점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깊어만 간다. 다만 보는 시각 .. 문학/엣세이 2017.04.09
三才 天) 고분과 덮개 고분의 크기와 덮개의 무게가 그 당시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요즘 관혼사제의 내방객의 수와 유사한것 같다. 권력을 중심으로 통치하는 체제의 문제가 많음에도 버리지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리더가 없는 질서는 있을 수없는가? 앞으로는 사람이 운전을 하면 불법운전.. 문학/엣세이 2017.01.29
정유년 새해에 동네 뒷산에 올라 동쪽에 떠오르는 해는 군무에 가려 카메라를 팔공산 쪽으로 돌려 새벽의 여명을 드려내니 신비로운 태초의 숨결을 보는 듯하다. 우쪄다 내손에 이끌려와 붓글씨 쓸때 종이을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한때는 우리조상의 석기시대 생활도구로 다양한 기능을 .. 문학/엣세이 2017.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