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논어’ 雍也(옹야)편에서 공자는 제자 顔回(안회)의 安貧樂道를 칭찬했다. . 공자는 안회에 대해 “其心(기심)이 三月不違仁(삼월불위인)이니라”라고 했다. 오랜 기간 동안 그 마음이 仁을 어기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이다. 안회의 安貧은 외적, 물질적 조건에 관계없이 仁과 道를 추구.. 취미/한문 2013.05.10
75 季文子가 三思而後行하더니 子聞之하고 曰, 再斯可矣라 하다 ‘논어’ 公冶長(공야장)편의 이 장에서 공자는 優柔不斷(우유부단)을 경계하였다. 季文子는 魯(노)나라 대부로 이름은 行父(행보, 행부가 아님)이다. 文子는 죽은 뒤에 조정에서 내린 諡號(시호)이다. 높은 벼슬로 있으면서 .. 취미/한문 2013.05.10
74 君子는 喩於義하고 小人은 喩於利니라 利는 禾(화)와 刀(도)로 짜여 곡식 따위를 칼로 베는 형태로, 곡식을 베어 거두어 이익으로 삼는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후한 때 ‘說文解字(설문해자)’는 곡식 베는 칼날의 날카로움에서 ‘날카롭다, 재빠르다’의 뜻이 나왔다고 풀이했다. 모두 통.. 취미/한문 2013.05.08
73 孟武伯이 問孝하니, 子曰, 父母唯其疾之憂니라 하다. ‘논어’에서 공자는 대화를 통해 孝(효)의 본질을 명료하게 가르쳐주고는 했다. 爲政(위정)편의 이 대화는 짧지만 공자의 성품을 잘 상상할 수 있게 한다. 父母唯其疾之憂(부모유기질지우)에서 唯(유)는 다만, 그저의 뜻이다. 惟(유).. 취미/한문 2013.05.07
72 賤不害智, 貧不妨行 貧賤之交(빈천지교)는 가난하고 미천할 때 사귄 벗이다. 糟糠之妻(조강지처)를 쫓아내지 못하듯 잊어서는 안 될 벗이다. 孟子(맹자)는 貧賤不能移(빈천불능이), 즉 가난하고 천해도 절조가 변치 않음을 대장부의 세 가지 조건의 하나로 지적했다.지혜로움은 安分自足(.. 취미/한문 2013.05.06
71 無求到處人情好, 不飮任他酒價高 到(도)는 到達(도달)하다의 뜻이다. 중국인이 春(춘)이나 福(복)자를 거꾸로 붙이는 것은 그것이 도달하기를 바라서이다. 飮馬(음마)처럼 마시게 하다의 뜻이 될 수 있다. 사람과 혀와 술단지를 조합한 형태의 갑골문에서 小篆體(소전체)와 隸書體(예서체).. 취미/한문 2013.05.04
70 但願蒼生俱飽暖, 不辭辛苦出山林 蒼空(창공)처럼 하늘의 푸른색 또는 희끗희끗한 머리털을 가리키는 蒼髮(창발)처럼 회백색을 가리킨다. 蒼然(창연)처럼 오래된 것에서 나오는 그윽한 빛을 가리키기도 한다. 鬱蒼(울창)처럼 무성하다의 뜻도 있다. 여기서처럼 백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 취미/한문 2013.05.02
69 不知而不疑, 異於己而不非者, 公於求善也 모르고 의심치않고 자신과 다르다고 비난치않으면 최선을 구하는 공정함이다. 善(선)의 본뜻은 吉한 말이다. 言(언)과 羊(양)을 합한 것이 변했는데, 이때의 양은 길함을 의미한다. 그로부터 길하다, 좋다, 훌륭하다, 착하다, 친밀하다의 뜻이 나.. 취미/한문 2013.05.01
68 易漲易退山溪水, 易反易覆小人心 漲(창)은 물이 불어나다 또는 늘어나다의 뜻이다. 漲溢(창일)은 물이 범람하여 넘침, 漲價(창가)는 값이 오름을 뜻한다. 退(퇴)는 물러나다의 뜻으로 여기서는 물이 빠짐을 의미한다. 溪(계)는 골짜기를 흐르는 시내이다.계곡물은 쉬 불어나고 또 쉬 빠진.. 취미/한문 2013.04.29
그냥 성현의 가르침을 배우지 않고는 학문의 위대함을 알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陶淵明 ‘飮酒(음주)’시도 20수 지었는데, 위의 시는 다섯 번째 시로 節廬在人境,“마을 가에 오두막 엮었는데 而無車馬喧。수레와 말의 시끄러움 없다 問君何能爾?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묻지만 心遠地.. 취미/서예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