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不逆詐하며 不億不信이나 抑亦先覺者가 是賢乎인저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심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讀心術(독심술)을 (취,타)摩(췌마)라 한다. 전국시대 때 遊說(유세)를 하던 사람들은 군주의 심리를 잘 파악해야 했다. 蘇秦(소진)은 그 기술에 특히 뛰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일.. 취미/한문 2013.07.19
135 공자는 군자로서 힘써야 할 세 가지에 仁 知(智) 勇이 있다고 말하고 스스로에게는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自責(자책)했다. 공자의 이 말에 대해 子貢(자공)은 “이것은 부자께서 스스로를 말씀하신 것이다”라고 해서 공자야말로 이 세 가지를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단, 공자 자.. 취미/한문 2013.07.18
134 衛(위)나라 대부 거백옥은 이름이 瑗(원)이다. 伯玉은 字이다. 50세가 되어 49세까지의 잘못을 고쳤으니 君子豹變(군자표변)이라는 성어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논어’ ‘憲問(헌문)’편의 이 장은 거백옥이 보낸 심부름꾼의 겸손한 태도를 통해서 그의 주인인 거백옥이 얼마나 훌륭한 인.. 취미/한문 2013.07.17
133 子路가 問事君한대 子曰, 勿欺也오 而犯之니라 군주가 싫어하는 안색을 짓는데도 불구하고 直諫하는 것을 犯顔色(범안색)이라고 한다. 줄이면 犯顔(범안)이다. 司馬遷(사마천)은 漢(한)나라 文帝(문제) 때 袁앙(원앙)이란 인물이 犯顔色하면서까지 主義主張(주의주장)을 폈으므로 ‘史記(.. 취미/한문 2013.07.16
132 중숙어가 외교 임무를 처리하고 축타가 종묘제사를 관리하며 왕손가가 군대를 통솔하고 있으니, 이러하거늘 어찌 그 군주가 지위를 잃겠습니까. ‘논어’ ‘憲問(헌문)’의 이 章에서 공자는 인재를 기량에 따라 임명해서 책무를 다하게 하는 器使(기사)야말로 정치의 관건이라고 말했.. 취미/한문 2013.07.15
131 公叔文子는 衛(위)나라 대부 公叔拔(공숙발)인데 죽은 뒤 군주에게서 ‘文’의 諡號(시호)를 받았다. ‘예기’에 보면 공숙문자가 죽자 아들이 군주에게 시호를 청했다. 위나라 군주는 “이분은 우리 조정의 일을 볼 때 職制(직제)를 정비하고 이웃나라와 교유할 때 우리 社稷(사직)에 욕.. 취미/한문 2013.07.14
130 춘추시대 제나라는 襄公(양공) 때 정치가 혼란했다. 鮑叔牙(포숙아)는 公子인 小白을 모시고 거(거) 나라로 망명했다. 소백은 양공의 이복동생, 포숙아는 그의 傅(부)였다. 이 무렵 公孫無知(공손무지)가 양공을 살해하자 管仲과 召忽은 公子인 糾를 모시고 魯(노) 나라로 망명했다. 규는 .. 취미/한문 2013.07.12
129 晉文公은 譎而不正하고 齊桓公은 正而不譎이니라 晉나라 文公과 齊나라 桓公은 모두 춘추시대의 覇者(패자)이다. 그들은 諸侯(제후)들이 동맹할 때 盟主(맹주)가 되고 주나라 왕실을 도와 천하를 안정시켰다. 공자는 두 사람을 비교하여 문공은 謀略(모략)이 많았던 반면에 환공은 正道.. 취미/한문 2013.07.11
128 공자는 衛(위)나라 대부 公叔文子(공숙문자)의 언행에 대해 公明賈(공명가)라는 사람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공숙문자는 말씀도 안 하시고 웃지도 않으시며 재물을 취하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입니까?” 공명가는 말 전한 사람이 지나쳤다고 정정한 후 위와 같이 말했다 夫子는.. 취미/한문 2013.07.10
127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 여러 시각으로 볼 수있으나 있는 그대로 보면 가난이 죄라는 측면이 강하다. 공자의 저변에 깔린 궁핍에 고초을 실감한 내용이 아닌가 한다. 대통령도 너무 어렵고 한이 많은 분이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 한편으로는 "가.. 취미/한문 2013.07.08